과수화상병의 발생은 1780년 미국동부지역 뉴욕 허드슨 밸리의 사과·배·모과나무에서 첫 증상이 포착됐으며, 이후 지중해를 거쳐 유럽, 캐나다, 뉴질랜드 전역으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중국과 인접한 중앙아시아까지 범위가 확대되어 50개국 이상에서 발생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경기도 안성에서 최초 발병 후 2018년 이후 안성, 천안, 제천 등 인근 지역으로 확산됐다. 특히 2018년 말에는 강원도로 전파됐으며, 2019년 경기북부, 2020년 전북 익산에 이어 올해는 경북 안동과 영주에서 발병되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지난 6월 23일 기준 ▲경기 117(용인 3, 평택 16, 남양주 5, 이천 17, 파주 2, 안성 70, 여주 4), ▲강원 4(원주 2, 영월 1, 평창 1), ▲충북 221(충주 142, 제천 37, 진천 1, 괴산 4, 음성 34, 단양 3), ▲충남 111(천안 80, 아산 10, 당진 19, 예산 2), ▲경북 12(안동 11, 영주 1) 등 5개 도, 22개 시군의 465농가, 218.8헥타르(ha)에서 발생 됐다. 이는 과수화상병이 주로 발생하는 사과와 배 과수원면적 4만689헥타르(ha)
과거의 농업 경쟁력이 노동력과 토지 자원에 있었다면 미래의 농축산업은 자본과 기술의 집약도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농산업전문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Korea Trade-Investment Promotion Agency, 이하 KOTRA)가 대전광역시와 함께 25일부터 사흘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국내 대표 농산업 전문전시회 ‘2019 대전국제농업기술전(TAMAS 2019)’는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글로벌화를 도모하면서 우수제품 및 신기술의 해외 진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KOTRA는 국내 농기자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세계 14개국에서 57개사 바이어를 초청했다. 60개 국내기업과 180여건 수출 상담을 주선했다. 올해 13회 맞이 187개사 참가 1995년부터 격년으로 열려 13회를 맞이하는 대전국제농업기술전은 올해 187개사가 참가해 328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농기계·농기자재와 축산, 과수임업기계, 종자종묘, 원예, 농업관련 정보통신(IT) 기술 등 다양한 품목이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농업선진화와 스마트기술로 새단장해 우리 농업의 미래
제초제 시장 비상 매출 약 290억원 규모 안전·효과등 품질 담보하는 대체제 시급 국내 작물보호제 시장의 큰 축을 이루고 있는 제초제 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수도용 제초제 시장에서 약 20%를 점유하는 제품들의 주요원제인 펜트라자마이드(Fentrazamide)가 한시적으로 공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독일 본사로부터 펜트라자마이드의 등록 문제로 인해 한시적으로 국내 작물보호제 제조사에 공급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이러한 내용을 국내 제조사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펜트라자마이드는 제네릭 원제가 없어 대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펜트라자마이드와 혼합제로 사용되는 원제인 벤조비사이클론(Benzobicyclon), 브로모뷰타이드(Bromobutide), 이마조설퓨론(Imazosulfuron),메타조설퓨론(Metazosulfuron) 등의 원제를 공급하는 원제사들도 원제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작물보호협회 올해 7월 판매월보를 기준으로 추정한 펜트라자마이드를 원제로 하는 제품들의 매출은 약 290억원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이앙전처리제 100억원, 이앙동
본지의 ‘2016년 상반기 약해사고’ 보도(본지 제 193호, 7월 1일자) 이후 7월말 현재 전국 40개 시(군)에서 27개 제품에 대해 농약판매점과 농가들로부터 약해사고 제보가 잇달았다. 본지는 농약의 안전사용과 철저한 원인규명 촉구를 위해 지난호에 이어 약해사고 추가현황을 이번호에 게재한다. 지난호와 마찬가지로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제조회사명과 제품명은 영어로 이니셜 처리하며, 이니셜은 제조회사명·제품명과 관련 없음을 밝혀둔다. - 편집자 주 - 지난 보도 때 약해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수도용 제초제. 일부에서는 사용농가의 사용 잘못으로 판명 난 곳도 있지만 적지 않은 곳에서는 원인규명을 두고 논란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6월에서 7월초, 벼의 본격적인 생육기와 장마기를 맞아 약해사고를 입은 대부분의 벼들이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하며 약해를 극복하고 정상 생육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배경에는 약해논란의 원인규명보다는 벼의 자생적인 끈질긴 생명력과 함께 작물을 보호하려는 농민과 제조사들의 농심이 더 크게 작용했다. 영양제·비료 투입으로 작물 살리고 민원 종결 일반적으로 수도용 제초제 약해사고는 그 원인규명이 쉽지 않다. 포장별로 토양·지형·물이 다르고,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제14대 중앙회장 선거가 지난 1월 23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실시됐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이었던 지난 제13대 선거와는 달리 전국 대의원 217명 중 173명이 한자리에 모여 두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는 참관인 입회하에 유권자들의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투표 마감 후 선거관리위원과 참관인 입회하에 개표가 이루어졌다. 이어 고종원 선거관리 위원장이 개표 결과 기호 1번 박영주 후보가 당선됐음을 발표했다. 고종원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제14대 중앙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 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선거관리 위원회는 선거 활동 기간에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지켜 주신 두 후보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정정당당한 경쟁에 의해 선출된 제14대 중앙회장 박영주 당선자와 함께 모두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통과 단합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박영주 회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소통과 단합’을 강조하며, “무관심보다는 부정적이라도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어야 소통하고 인정과 신뢰로 이어갈 수
존경하는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농림축산식품 공직자와 관련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과 농촌을 아껴주시는 국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농업계는 고금리·고유가 등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영비 상승과 소비 위축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구제역·럼피스킨 등 각종 가축전염병과, 냉해·폭염·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도 연이어 발생하면서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우리의 들판을 지켜주신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지금 이 시각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애쓰고 계신 축산 농가와 방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 정부는 어려운 상황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면서,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와 가루쌀 산업화 등 창의적 대책으로 밥쌀 재배면적을 19천ha 감축하면서 예년에 비해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