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바이오(주)(대표이사 김영권)는 지난달 26일 경기 화성 소재 본사에서 이스라엘 Barazani사와 해외 시장개척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Barazani사는 농약․비료 유통분야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자재인 ‘응삼이(영문명:MITE-KILL)’를 비롯한 5개 품목이 해외 7개국에 우선적으로 판매가 이뤄진다. 고려바이오(주)는 이를 바탕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려바이오(주)는 또 지난달 25~27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IAHE(국제원예박람회)에 홍보부스를 개설해 생물농약과 친환경농자재 10여종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을 실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남명흔 연구개발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려바이오 제품에 대한 일본의 친환경자재업체 및 친환경 농법 실천 대농장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2010년 1월에 일본 업체에서 한국을 방문해 고려바이오 제품의 일본 내 판매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려바이오(주)는 이와 함께 지난달 18~22일까지 5일간 필리핀 세부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해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출목표 초과달성(작년 대비 35% 매출신장 및 해외수출 확대)과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2010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토의하고 회사 발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2010년 친환경농자재 시장은 일대 변화의 바람이 기다리고 있다. 친환경농자재에 대한 불분명한 법률개념으로 인한 친환경농자재의 모호한 위치가 가장 먼저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친환경농업육성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유기농자재의 정의 규정을 신설했다. 특히 ‘친환경농자재의 유통관리’라는 장을 신설해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이 가운데 ‘품질인증제’의 도입은 폭풍이다. 세부적인 시행방침은 최종적인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어떤 형식이 됐든 품질인증제의 도입은 유통되는 친환경농자재의 사후관리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천개소에 이르는 친환경농자재업체도 어떤 식으로든 정리 등 변화가 일어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낳게 하는 부분이다. 수입 및 단순 유통업체 보다는 제조시설을 갖춘 업체를 중심으로의 재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성급한 진단도 제기되고 있다.정부의 화학비료 지원 중단 등으로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유기질비료(부산물비료 포함) 시장은 친환경농자재 시장 변화의 바람 가운데 태풍으로 분류된다. 내년도 보조 사업부터 부산물비료는 가축분뇨퇴비와 일반퇴비로의 원료별 분류와 함
친환경유기농자재의 품질인증제 도입을 위해서는 유기농자재 분석법과 간이검증법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병해충과 비료효과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병해충명’과 ‘촉진’이라고 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회장 이정섭)가 지난 3일 충남대 농생대 대강당에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제도 개선과 품질인증제 도입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한 ‘친환경농자재 산업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이 의견이 제시됐다.이날 참석한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품질인증제 도입 시 목초액·키토산 등 성분분석이 까다로운 물질 및 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분석법․간이검증법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김봉섭 사무관은 이에 대해 “모든 유기농자재가 품질인증이 가능한 것은 아니며 분석이 가능한 자재부터 순차적으로 품질인증을 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현재로서는 품질인증이 불가능한 자재는 공시목록에 남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친환경유기농자재 시장이 확대에 따른 민간 인증업체 도입에 대해서는 민간업체의 공신력과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분석기관에서 자료 보관을 하지 않
응애류 천적 중 하나인 ‘사막이리응애(Neoseiulus californicus)’의 수입이 허용됐다.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배인태)은 사막이리응애는 이미 국내에 서식하고 판매 중에 있어 적응에도 문제가 없고 해외에서 같은 종을 수입하려는 업체의 요청이 있어 지난달 30일자로 수입을 허용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응애는 시설재배작물에서 발생하는 잎응애류, 먼지응애류, 혹응애류 뿐만 아니라 귤응애에도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환경농업단체연합회(회장 조현선)는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농민연합 윤요근 상임대표를 비롯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조현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친환경유기농업이 우리나라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해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협동과 연대의 방식으로 묵묵히 실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유기 가공식품 일원화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인삼 병해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 5종이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미생물 5종은 인삼 및 약용작물의 뿌리, 김치, 된장 등으로부터 분리했다. 특히 모잘록병균, 점무늬병균, 탄저병균 등에 대한 항균활성과 온실에서의 병 방제효과 등의 실험에서 미생물살균제로 활용성이 높게 나타났다.
내년부터 저농약 농산물에 대한 신규 인증이 중단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친환경 농산물 인증품과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내년부터 저농약 신규 인증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에 저농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2015년까지 종전의 기준을 지킬 경우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현재 친환경 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에 따라 유기(농약·비료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경우), 무농약(농약은 사용 않고 비료는 기준의 3분의 1 이하 사용), 저농약(농약.비료를 기준의 2분의 1 이하 사용) 등 3가지로 나뉘어 인증을 받고 있다.농관원은 또 민간 인증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민간 인증기관은 인증 농가에 대해 연 2회 이상 생산과정 조사 등 사후관리를 반드시 하도록 하고 인증 심사원에 대한 교육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특히 인증기관은 법인이면서 인증 업무를 수행할 상설 전담조직을 갖추고 재무구조의 건실성도 갖추도록 요건을 구체화했다. 또 인증 업무를 수행할 심사원 수도 5인 이상 반드시 두도록 했던 것을 ‘인증 수요에 맞는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충남 부여군은 친환경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부여군 은산면 홍산지구에 5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이번 사업지구에는 미생물액비제조기, 퇴비사 등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장비에 2억800만원, 퇴비살포기, 동력운반차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시설장비에 4000만원, 저온저장고, 지게차, 집하장 등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장비에 2억5700만원의 사업비가 집중 투입됐다.
전남도가 소비자의 건강, 권리, 안심까지 보장해 주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 제도에 1180여 생산자단체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은 소비자가 구입한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거나 이물질 또는 부패·훼손된 농산물 섭취로 인한 사고에 대해 보험사가 직접 보상해주는 제도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점을 감안, 보험료는 가입자의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된 금액 중 보조지원 80%, 운영보험사(LIG손해보험) 20%를 각각 부담토록 했다. 지난 6월 보험가입을 시작한 이래 이날 현재까지 도내 1180여개의 생산자단체 등이 4500억원 규모의 친환경농산물에 대해 소비자 안심보험에 가입했다.
떫은 감 홍시(연시)제조에 사용돼 왔던 ‘카바이드’의 대체물질로서 개발한 ‘에틸렌 발생제’가 실용화에 연착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바이드’는 떫은 감 연시제조에 공공연하게 사용되면서 인체에 유해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농식품부와 식약청에서 카바이드를 식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안전한 ‘에틸렌 발생제’를 개발하고 지난해 품목 고시해 떫은 감 생산 농가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해 농가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에틸렌은 식물을 성숙, 연화시키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농진청이 개발한 ‘에틸렌 발생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에테폰과 KOH를 액상으로 혼합해 제조하게 된다.특히 에틸렌 발생제를 이용한 홍시(연시)제조 소요 일수는 수확당시의 온도에 따라 처리 후 5~7일이 소요되며 이때 에틸렌 발생제 액제는 용기에 담겨 있어 떫은 감과 전혀 접촉이 없어 100% 안전하다. 홍윤표 농진청 과수과 박사는 “‘에틸렌 발생제’는 농가에서 관행으로 사용해 온 유해물질인 ‘카바이드’ 사용을 종식시킬 것”이라면서 “소비자의 안전성 확보 및 신뢰도 회복으로 국내 홍시 산업의 소비 확대 및 관련 유통시장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이 내린 곤충이라 불리는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에 대한 현장 활용이 본격화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3일 경기도 여주군 양계농가에서 동애등에 연중 대량증식 기술과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적용한 시범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이어 현장 활용을 본격화하기 위한 현장설명회를 갖고 비법을 공개했다.‘동애등에’는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 처리는 물론 번데기와 배설물은 동물사료, 퇴비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순환농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특히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자라는 기간 유충기간이 다른 곤충보다 2배 이상 길어 처리능력이 뛰어나 선진 외국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및 가축분뇨 처리를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최영철 농진청 곤충산업과장은 “앞으로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 동애등에를 활용하면 하루 1톤 이상 처리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범사업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