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연 중심의 친환경 농업분야의 첨단 녹색기술을 개발·확산·적용하기 위한 ‘2009 친환경농업 우수기술발표회 및 전시회’가 개최돼 주목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농림수산식품부 주최하고 농림기술관리센터(ARPC), 전남대 친환경농업연구사업단 공동 주관으로 지난 9일 전남대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다. 특히 친환경농업정책, 무농약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자재 개발 등 5개 분과 10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제1분과는 친환경산업의 육성정책 추진방향, 친환경유기농업분야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 2개 과제, 제2분과는 작목별 무농약 유기재배 실용기술, 기능성 농산물의 생산과 상품화 방안 등 2개 과제, 제3분과는 무농약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자재 선발 및 개발, 유기농작물 병해충 방제기술 등 2개 과제가 발표됐다.제4분과는 친환경농산물의 생리활성 분석 및 기능성 연구, 친환경농산물의 대사장애 기능 개선 등 2개과제, 제5분과는 자원순환형 한우 생산기술의 실제와 방향, 유기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순환농법 등 2개 과제를 발표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전남도·전남대·(사)전라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친환경관련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친환경농업의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10개 가운데 1개 이상이 친환경 농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218만8000톤을 기록해 전체 농산물 생산량 1844만8000톤의 11.9%를 차지했다. 2007년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은 178만6000톤으로 전체에서 9.7%를 차지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량이 전체 시장의 10%를 돌파한 것은 2001년 정부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지난해 친환경 농업에 참여한 농가는 17만3000가구로 전년 13만1000가구에 비해 31.3%가 늘었다.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재배 면적도 17만4000ha로 전년에 비해 41.7%나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최근 중국산 멜라민 파동 등 식품 사고가 발생하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또 급식 메뉴에 친환경 농산물을 들여오는 학교가 매년 늘어 친환경 농산물 바람에 일조했다. 친환경 농산물 급식 학교는 2005년 941개에서 2008년 7707개로 늘었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직거래가 확산되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친환경 농산물 매장이 확대된 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옥수수에서 문제 해충인 조명나방을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성페로몬 트랩 이용기술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성페로몬 트랩 이용기술은 곤충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짝을 유인하는 분비물질인 성페로몬을 옥수수밭 주변에 놓아두면 해충이 모여드는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이다.지금까지 해충의 발생 시기는 들녘에서 직접 관찰하거나 유인등을 설치해 이끌러 오는 해충 수를 세어 파악하였으나 이런 방법은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이번 기술은 조명나방의 성페로몬을 부착시킨 끈끈이 트랩을 옥수수밭에 설치하면 주변에 서식하는 조명나방이 짝짓기 짝으로 착각해서 날아들기 때문에 조명나방을 쉽게 포획할 수 있어 이 해충의 발생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농진청 작물환경과 정진교 박사는 “이 성페로몬 트랩으로 수원지역에서 옥수수 조명나방 성충의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6월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더스상사 남경사무소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0회 CAC(China International Agrochemical & Crop Protection Exhibition)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더스상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아미노퍼트’를 비롯한 약 15종의 친환경・기능성 자재들을 전시 상담했다. CAC는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의 참관 및 참가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전 세계 농업 동향도 함께 살필 수 있는 전시회로 인정받으면서 농약, 비료, 친환경자재 뿐만 아니라 생명공학기술, 농자재 및 농기계, 농업용 부자재 등 농업의 모든 부분을 총망라 하는 중국 농업을 대표하는 국제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농업기술센터)들이 친환경농업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미생물제제를 자체 배양해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으나, 이는 미생물제제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농진청이 전국의 103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7개 시`군에서 농업`축산용 미생물제제를 경쟁적으로 자체 제조해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다. 이중 33개 시`군 센터에서 작물생육, 토양개량, 병해충 방제용 등 농업용 미생물제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보조사료 및 악취제거용 미생물제제도 52개 센터에서 축산농가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관련전문가들은 그러나 농약 및 비료의 안전사용을 위해 엄격한 등록절차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는 농약 및 비료 관련 법규를 무시한 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제조한 미생물제제를 농가에 공급할 경우 현행법상 위법행위일 뿐만 아니라 오염미생물 발생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크게 우려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비료보다 더 엄격하고 철저한 등록제비료관리법 제11조(비료생산업의 등록)에 의하면 ‘비료를 생산하여 판매하거나 무상으로 유통·공급하는 것을 업으로 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비료의 종류
천적활용으로 친환경농업시장을 선도해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주)세실이 질적 성장을 거듭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장으로 진출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대신증권에 따르면 천적을 활용한 생물학적 방제농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2017년 까지 누적 5만ha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09년까지 누적 지원면적이 약 6900ha에 그쳐 추가적인 지원면적이 4만3000Ha에 이르고 있어 중기적으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특히 세실은 친환경 농가에 대한 ‘Safe Sure(세이프슈어)’인증(천적 농산물 인증사업)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유통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천적 생산이 정부지원 여부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 유통사업 진출은 세실 사업구조의 의미 있는 변화라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봉원길 애널리스트는 “천적을 통해 친환경 농업시장을 선도한 기업이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장에 진출하면 추가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주)세실은 지난 10일 한국거래소(KRX)가 주최하는 ‘코스닥 상장법인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설명회는 기업설명회 개최가 용이하지 않은 지방 소재 상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공장과 연
전남도는 (주)세실 등 국내 천적 생산업체와 35억원의 공급계약을 맺고 담양 등 17개 시군 시설원예 주산단지 1007농가 496ha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본격 공급에 나섰다.천적곤충 지원 대상 작목은 소비자가 농약 안전성에 관심이 많은 딸기 등 9개 작물이다. 작물별로 ha당 천적 구입비는 딸기 600만원, 토마토 700만원, 파프리카 1300만원, 고추 730만원, 오이 720만원, 멜론 650만원, 포도 510만원, 수박 610만원, 참외 670만원 등이다. 올 사업자로 선정된 1007농가에 대해서는 지난 2월 말까지 (주)세실 등 국내 천적 생산업체와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공급업체에서는 이번 달부터 국내에서 개발된 오이 총채벌레 천적인 ‘으뜸애꽃노린재’ 등 40여종을 작물별 영농적기에 농가에 공급해 해충을 방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천적곤충을 활용한 생물적 방제는 예찰과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3월중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천적공급업체가 공동으로 해당 농가에 대한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해 생산된 껍질째 먹는 신선과채류의 소비자 호응도를 감안할 때 천적 활용 재배는 농가의
전남도가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의 자재 희망가격을 공표해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1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도내 22개 시군을 통해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114개소 270개 제품에 대해 제품별로 원료대, 제조비, 유통비, 이윤 등을 기초로 산정한 공급희망가격을 조사·발표했다.이 발표에 따르면 벼 친환경재배 잡초방제에 90%이상 사용하는 왕우렁이의 경우 67개 업체가 ㎏당 평균 5500원, 쌀겨펠렛은 10개 업체에서 20㎏ 포대당 5500원에서 8000원선에 판매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목초액은 6개 업체에서 리터(ℓ)당 평균 5000원선에 판매를 희망했고 키토산은 5개 업체에서 ℓ당 2만7000원에서 3만원에 판매를 희망했다.왕겨 이용제품은 7개 업체에서 왕겨숯은 50ℓ 포대당 평균 5만5000원, 왕초액은 20ℓ 통당 1만3000원선에 판매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유기질퇴비는 32개 업체에서 20㎏ 포대당 평균 3000원, 미량요소복합비료는 500㎖ 1병당 2만원선에서 판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결과 자재별로 제조방법 및 규격, 원자재, 유통비용 등으로 인해 가격차이가 다소 있지만 원자재 가격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수요증가로 인한
포천시가 미생물을 이용한 고품질 안전농축산물 생산을 지원키 위해 친환경농자재인 미생물을 대량 배양 보급한다.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축분발효에 의한 악취저감용 광합성균 및 가축의 기호성과 소화력 증진을 돕는 유산균, 효모균과 토양개선에 효과적인 바실러스균을 보급한다.포천농기센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시에서 2억5000만원을 부담해 280㎡ 규모의 미생물배양센터를 건립했다. 특히 농축산인들의 수요를 충족키 위해 대용량 바실러스균 1톤 배양기 1대와 광합성 전용 1톤용 배양기 1대를 설치했다.
전북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배양한 유용미생물(EM 활성액)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무주농기센터는 올해 총 140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으로 대상은 친환경농업 반딧골 연합회 인증농가와 친환경인증 취득 농가, 축산농가 등이다.특히 농진청 특성화사업 공모에서 친환경농업부분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3억원을 들여 미생물 배양센터를 신축하고 오는 7월부터는 고품질의 미생물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샐러드용 신선편이 채소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신선편이 품목별 적정 오존수 세척기술을 확립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서 농산물 세척에 사용되어 왔던 오존수는 대부분 오존농도가 0.5ppm내외였으며 세척하려는 농산물에 접촉하자마자 쉽게 오존농도가 저하돼 신선편이 채소의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에는 미흡했다.또 농산물은 품목별로 각기 다른 물리적 특성 및 미생물상을 갖고 있는데 각 품목별 적정 오존수 적용조건이 개발되지 못했다.이번 오존수 세척기술은 기존 염소수 이상의 살균세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오존수 농도와 신선편이 품목별 적정 세척시간을 구명했다.샐러드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신선편이 결구상추, 브로콜리, 파프리카, 당근의 경우 2~4ppm 농도의 오존수로 2~5분 세척한 결과 수돗물 세척보다 85~98%의 세균수를 감소했다. 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살균소독제인 염소수 세척보다는 20~40%의 세균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김지강 농진청 연구관은 “품목별 적정농도 및 시간에 대한 오존수 세척기술은 앞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염소를 대체할 수 있는 살균소독 세척방법”이
전북 정읍 소재 친환경농자재 제조업체인 한국스테비아(주)가 굿모닝신한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한국스테비아(대표 정일환)는 지난달 18일 강광 정읍시장과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해온 한국스테비아는 투자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굿모닝신한증권도 그동안 정읍 등 전북서남권지역 기업 발굴을 통한 주식시장 상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한국스테비아(주)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농업용과 축산용 스테비아 농자재와 스테비아 허브차등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정읍 제2공단에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감미료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위해 2공장을 신축중이다.정일환 사장은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투명한 기업경영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향상시켜나가겠다”며 “친환경농법으로 수입개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스테비아(주)는 전북 정읍, 전주, 고창을 중심으로 농업, 의약, 식품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비료제품, 사료 첨가제, 식품용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