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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지자체별 형평성 문제와 축산분뇨 처리 문제 대두 보전금 일몰 시점 연기 및 지방이양 여부 재검토 강력 요구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속가능성을 위한 토론회 개최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이사장 김방식)은 지난 5일 여의도 국회의권회관에서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병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을)과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이 공동주최했으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과 한국농어민신문,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이 공동 주관했다. 김방식 이사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지원정책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지키는 핵심적인 제도로 우리 농업의 토양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며 “내년 국고 보전금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26년간 지속 되어온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존폐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지방이양 문제는 한 부처의 정책 조정이나 행정 절차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우리농업의 근간, 토양의 지속 가능성, 농가의 안정성이 걸린 중대한 사인임을 각별히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논의는 농업인의 안정적 생산 기반을 굳게 만들고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농업·농촌을 살리는 환경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 그리고 농업인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진 국회의원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토양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는 기반 사업”이라며,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보조사업이 아닌 미래 농업·환경 정책 전반을 좌우할 핵심 의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1999년 시작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약 1,130억 원의 재원이 지방 정부에 보전되며 운영되고 있다”며 “2027년부터는 중앙 정부의 예산을 지속 투입해야 한다는 제도적 근거가 사라져, 사업 축소나 폐지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토론회는 행정과 현장의 모순과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모든 정책이 정답일 수 없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점을 검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때 비로소 좋은 정책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토양의 질을 유지시키는 비료의 역할은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도 직별되고 있다”며 “특히 유기질비료는 토양 생태계의 회복력과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영농자재”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지바체 이양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지자체가 재원을 보전받고 있지만, 예정대로 2027년 이후 완전 지방이양이 이루어질 경우 열약한 지방재정을 감안하여 사업 축소나 폐지 우려가 지속적으로 재기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원사업이 이관된 2022년 45.34%에서 올해 43.18%로 내리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 재정여건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지자체로 완전히 이양될 경우, 취약한 재정의 농촌에서는 관련 사업이 축소되거나 타 용도로 전용될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단순한 농자재 지원을 넘어, 국가 식량안보와 농업생태계의 회복력, 나아가 지방소멸 시대의 농촌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서 지방정부가 농업·환경·자원순환 정책을 안정적올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확실히 반영되로독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이 지속되고, 더 나아가 지역의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예산정책처 변재연 경제산업사업평가과장이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방이양 현황과 개선과제” 주제 발표와 함께,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수출전문기자를 좌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문태섭 첨단기자재종자과장, 행정안전부 재정협력과 최현숙 사무관,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나성철 이사, 가축분유기집비료협동조합 류제수 사무국장, 농협경제지주 조원석 농자재지원국장,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서용석 사무총장,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강정현 사무총장,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조성근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변재연 과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지방이양 현황과 개선과제’ 발표를 통해 ▲유기질비료 지방이양 사업현황과 ▲지방이양 사업의 공통적인 문제점,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개요,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 지방이양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밝혔다. 변재연 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향후 정부는 유기질비료 등 지방이양 사업의 예산규모 및 성과 추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지방이양 이후 예산·성과가 현저하게 저하됐을 경우 중앙-지방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거나, 기능 재배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이양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식품부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유기질비료 지방이양에 따른 사업 축소나 폐지 우려와 함께 지자체별 축산분뇨 처리에 대한 문제점도 논의됐다. 특히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당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연장이 필요하며, 지방이양은 원천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천지바이오, 2025년 하반기 직무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2026년도 사업 슬로건 '선택과 집중' 발표

천지바이오, 2025년 하반기 직무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비료 전문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2026년을 앞두고 대폭적인 제품 성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농민의 고품질 다수확을 지원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은 천지바이오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충남 천안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2박 3일간 진행됐으며, 작물 생육 컨설턴트로서의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병행했다. 천지바이오는 2026년도 사업 슬로건으로 '선택과 집중'을 발표하며, 중장기 비전인 '도약 2030'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2026년 사업의 핵심 방향을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로 설정하고, 더욱 높아진 효과로 농가의 '고품질 다수확'을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천지바이오는 고객의 수익 창출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 아래, 기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2026년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는 급변하는 기후 환경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질적인 작물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한기균 천지바이오 대표는 "천지바이오의 모든 제품과 기술은 결국 고객이 농산물을 '고품질 다수확'하여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2026년,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력과 임직원들의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농업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서는 천지바이오의 기술력이 집약된 2026년 주력 신제품이 소개됐다. ▲작물의 생리장애를 해소하고 각 포인트별 생육을 높이는 화력, 근력, 광력, 대과력, 착색력, 경당력의 '력 시리즈' ▲고품질 황 제품인 '황킬' ▲유럽산 관주비료 및 계분비료 등이 소개됐으며, 참석자들은 신제품 교육을 통해 작물 컨설팅 방법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케이(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비관세장벽 대응에 민‧관이 함께 나서

12월 9일 농식품부, 농식품 수출 업계와 비관세장벽 대응을 위한 현장 간담회 개최

케이(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비관세장벽 대응에 민‧관이 함께 나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9일(화) 오전,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케이(K)-푸드+ 수출 관련 협회 및 단체와 비관세장벽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전 세계적인 한류 인기와 케이(K)-푸드 인지도 증가에 따른 농식품 분야 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주요 수출국의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하였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 애로 사례를 조사하여 국별‧유형별로 분석하고, 사례별 세부 대응 전략을 수립하여 문제 해소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사례 심층 분석을 토대로 단계별 애로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민‧관 공동 대응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에 실시간으로 현장 애로 접수 및 지원을 전담할 창구((가칭) ‘N-데스크’)를 설치하여 연중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접수된 건의 사항은 문제해결 난이도에 따라 분류하여, 단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지원하고, 장기적‧단계적 접근이 필요한 사안은 민‧관 협의를 통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접수된 사례들을 정리하여 농식품 분야 국가별 무역장벽(NTE) 보고서로 종합하고, 애로사항이 해소되기까지 논의 경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농식품부의 전방위적 노력을 환영하고, 미국 배 수출 시 통관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였으나 농식품 현지화 지원사업을 통해 문제 상황을 해결한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에서 업계의 수출 애로를 중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하였다. 정용호 국제협력관은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통상정책을 추진하여, 케이(K)-푸드+ 수출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오늘 여러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고려하여 비관세장벽 대응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장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협‧단체에서도 개별 기업과 정부 간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제10회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개최

올해 10년을 맞아 그 간 재능나눔 성과를 나누고,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격려

제10회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는 2025년 12월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제10회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시상식을 개최하였다. 농촌재능나눔 대상 시상식은 농촌지역에서 다양한 재능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개인과 단체를 발굴․포상함으로써 도농 상생과 농업․농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하고자 2016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는 농촌 재능나눔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8점 등 총 16점을 시상하였다. 대통령 표창으로는 학생시절부터 39년 동안 전국 의료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천해오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데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은 경주 동산병원 신경외과 ‘이시우’ 교수에게 수여되었다. 국무총리 표창 수여자는 완주군 자원봉사센터 서금요법봉사단 ‘김안무’ 단장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서금요법과 수지침이라는 매개체로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하여 농촌 주민의 건강 증진과 봉사자 양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83개 봉사단체가 농촌재능나눔에 참여해 농촌지역 주민 6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집수리, 의료·보건 서비스, 이·미용, 장수사진 촬영, 문화교육 등 다양한 재능을 나누며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였다. 그중에서도 경북·경남 산불 피해지역 및 경기·충남·전남 등 수해 피해지역을 대상으로는 집수리 지원, 마을 환경 정화, 응급처치 교육,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한 농촌지역 학생을 위해 코딩 및 로봇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농촌재능나눔 대상은 올해까지 총 141단체, 171명에게 시상해 왔으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헌신과 재능나눔 활동의 가치를 널리 알려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동안 농촌재능나눔 역대 대상 수상자분들의 수상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재능나눔 활동 모습과 포부를 확인하는 등 지난 10년간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제1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포스코 1% 나눔재단 농기계수리봉사단(단체)은 수상 이후에도 참여자가 꾸준히 늘어나 농기계 수리와 더불어 세탁, 전래놀이, 목공 등의 다른 분야에까지 활발하게 나눔을 이어가고 있으며, 제6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울진료회(단체)는 서울대와 이화여대의 후배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계속 이어오고, 제8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양만사람들 고한상 회장(개인)은 수상 이후 농식품부의 재능나눔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장수사진,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등의 봉사에 힘을 보태고 있다. 농식품부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재능을 기부한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많은 분들이 농촌재능나눔에 참여하여 나눔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라며, 농식품부도 관련 단체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농촌재능나눔 활동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산 구제역 백신 ‘차세대 플랫폼’으로 상업화 눈앞에

농림축산검역본부,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성료 기존 단순 불활화 백신에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등 차세대 백신 기술로 확장

국산 구제역 백신 ‘차세대 플랫폼’으로 상업화 눈앞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 이하 검역본부)는 12월 5일(금)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2025년 구제역 백신 연구 학술 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하고, 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 기술이 기존 불활화 백신 중심에서 유전자재조합, 엠알엔에이(mRNA) 등 다양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으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국내 구제역 백신 연구개발의 현황을 공유하고,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 다변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백신 제조사, 생산자 단체, 연구기관 등 9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학술 토론회는 기조 강연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과 미래 전략’, ‘산업체 구제역 백신 국산화 기술개발’ 두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조 강연에서는 전북대학교 탁동섭 교수가 엠알엔에이(mRNA) 백신 등을 포함한 최신 백신 기술 동향을 소개하며 동물 백신 분야에서도 플랫폼 다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에서 ▲ 국내외 구제역 발생상황 및 백신평가와 대응전략, ▲ 국내외 백신주(strain)와 면역증강제(adjuvant) 개발 동향 및 전망, ▲ 구제역 백신항원 정제와 생산 기술을 발표하며 산업체의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검역본부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제역 백신 개발에서 여러 백신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산업체의 발표가 이어졌다. ㈜에프브이씨(FVC), ㈜옵티팜(Optipham), ㈜나노백스(Nanovax), ㈜씨티씨백(CTCVac)이 각각 ▲ 불활화 구제역 백신 상업화 전략, ▲ 곤충세포 발현시스템을 이용한 백신 개발, ▲ 대장균 유래 바이러스유사입자(Virus Like Particle; VLP)를 이용한 백신 개발, ▲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구제역 백신의 수출전략과 대외협력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 토론회를 통해 ①국산 구제역 백신 개발이 기존 불활화 백신 중심에서 벗어나 차세대 플랫폼으로 기술 기반이 확대되고 있으며, ②일부 기술이 이미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고, ③공동연구과제 수행, 검역본부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 민간 개방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평가까지 연계된 지원 체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 등이 향후 국내 백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의견을 모았다. 검역본부는 특히 유전자재조합 백신, 바이러스유사입자(VLP), 엠알엔에이(mRNA)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이 기존 불활화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여 국산 동물 백신의 공급 안정성과 수출 잠재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검역본부는 최근 변화하는 외부환경과 백신 경쟁력 강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구제역 백신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국산 동물 백신의 전체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업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제12회 한광호농업상 수상자 선정

농업대상 봉농원 류지봉 대표 농업연구상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 농업공로상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박사

제12회 한광호농업상 수상자 선정

(재)한광호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제12회 한광호농업상 수상자로 농업대상에 봉농원 류지봉 대표를, 농업연구상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를, 농업공로상에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 이동혁 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류지봉 대표는 딸기 재배기술 고도화와 스마트농업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높이고 후계농 양성과 교육 컨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 딸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연구상 부분은 논토양 메탄·아산화질소 배출 기작 규명, 규산질 비료 기반 메탄 저감 기술, 탄소농업 확산 기반 구축 등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핵심기술을 개발·보급해 저탄소농업 정착에 크게 기여한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가 선정되었다. 농업공로상 수상자인 이동혁 박사는 효율적인 사과원 방제 체계를 확립하고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확산과 사과 병해충 종합관리(IPM) 보급을 통해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형 사과 재배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한광호농업상은 故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여, 농업인과 연구자들의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한광호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이번 제12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2026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국산 콩 경쟁력 강화현장, 우수 생산단지가 이끈다

생산성 및 민간 판로 확대가 우수한 국산콩 생산단지 선발대회 개최

국산 콩 경쟁력 강화현장, 우수 생산단지가 이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2월 9일(화) 농업과학도서관(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5회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우수 콩 생산단지로 서순창농협(전북 순창)을 선정하였다. 농식품부는 2021년부터 콩 수확기(11월경)에 맞춰 국산콩 우수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공동영농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 생산단지를 시상해 왔다. 올해는 생산량만이 아니라 계약재배 등 판로 확대에 힘쓴 생산단지에 높은 점수를 주어 평가하였고, 전국의 논콩 전문생산단지 중 10개 생산단지가 참여하여 5개 단지가 선정되었다. 대상(농식품부장관상)으로 선정된 서순창농협(전북 순창)은 작년 말에 생산된 콩 800여톤 중 728톤을 올해 지역 내 장류 가공업체 등에 납품하였고, 정부 수매(34톤) 의존도가 낮은 점이 우수하게 평가되었다. 올해도 생산성이 높고(388kg/10a), 장류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약 400톤) 및 두부 가공업체로의 판로 개척 노력 등이 인정되어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하이영농조합법인(전북 부안)은 파종기에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자율주행장치를 도입하는 등 정밀 농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혔다(396kg/10a). 장려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한 천운농협(전남 화순)은 생산단지 참여 농가의 공동영농기계 사용 수익을 농가에 환원하여 농자재 할인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함창농협(경북 상주)은 참여 생산단지 중 가장 월등한 생산성(449.5kg/10a)을 보여 다수확상을, 씨앗농업회사법인(충남 아산)은 벼농사 위주인 지역에서 청년농 주도로 공동영농을 조직화한 점이 우수하여 신규단지상을, 각각 특별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으로 수상하였다. 김경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올해 잦은 강우로 인해 논콩 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생산성을 높인 농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는 고품질 콩 생산과 판로 개척을 함께 고민해야 하며, 정부는 사례집 발간, 컨설팅 활용 등을 통한 우수 생산단지 확산과 더불어 국산콩 소비 확대를 위한 수요처 발굴 및 홍보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천지바이오,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유연근무제 등 실질적 복지 확대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인정

천지바이오,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비료 전문 기업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되었다고 지난 4일(목)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자녀 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유연근무, 근로자 및 부양가족 지원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거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천지바이오는 이번 심사에서 경영진의 리더쉽 및 인식, 가족친화 및 복리후생제도의 실행, 근로자의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천지바이오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 근로자의 업무 특성과 근무 여건을 고려하여 근로시간, 근무장소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워크 및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하루 근무시간의 1/4(2시간)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는 반반차 제도 또한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직원의 직무능력 향상 및 자기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교육, 연수,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원거리 근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사택을 제공하거나 주거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직원과 그 가족의 복리후생을 위해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시행하고, 자녀의 초, 중, 고등학교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입학축하금과 테플릿PC를 지원하고 있다. 천지바이오 한기균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사명감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가족 친화적 제도를 꾸준히 갖춰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터와 가정에서 모두 안정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제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지바이오는 일라이트 비료 등 고기능성 비료를 통해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2028년까지 3년간 가족친화인증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되며 천지바이오의 기능성 비료 제품에 인증마크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더욱 다질 수 있게 됐다.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하는 국산 콩 요리 시연 행사 개최

새로운 콩 요리를 대중에게 소개하여 콩의 영양적 가치와 활용 가능성 확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하는 국산 콩 요리 시연 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 한식진흥원(이사장 이규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는 12월 8일(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스타셰프와 함께하는 콩 요리 배우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명한 요리사의 요리 시연을 통해 국산 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의 강사로 나선 에드워드 리 셰프는 지난해 디지털미디어 채널(넷플릭스)을 통해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이며, 올해 11월 APEC 2025 경주 정상회의의 총괄 셰프로 환영 만찬을 총지휘한 바 있다. 특히, 에드워드 리 셰프는 ‘흑백요리사’ 결승전에서 두부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정도로 국산 콩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콩은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품목으로 콩 자체는 물론, 기름을 짜거나 단백질을 분리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재배된 국산 콩은 생산지와 소비지 간 운송 거리가 짧아 탄소배출이 적고 식량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국산 콩비지를 활용하여 직접 개발한 요리를 시연하였다. 콩비지는 콩을 갈아 걸러낸 것으로, 단백질·식이섬유 등 콩의 영양소가 그대로 담겨 있다. 사전 모집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셰프가 만든 요리를 함께 시식하며 국산 콩의 맛과 효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과 친숙한 스타셰프가 콩의 새로운 가능성과 영양적 가치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국산 콩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레시피를 홍보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국산 콩 가공 제품이 다양해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 셰프의 콩 요리 시연 영상 및 레시피는 한식진흥원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경농, 스마트팜혁신밸리 우수실증기업 선정

김제‧상주 실증단지서 기술력‧혁신성 공식 인정 동오그룹 스마트팜 기술력, 국가 실증 무대서 입증

㈜경농, 스마트팜혁신밸리 우수실증기업 선정

㈜경농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마트팜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 2025년 우수실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수실증기업은 당해년도 실증시험에서 기술 혁신성과 실증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되며, 스마트팜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상주 실증온실서 다각적 R&D 성과 축적 ㈜경농은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 실증온실을 거점으로 다양한 스마트농업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실증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환경제어·양액·ICT·품종개량·에너지 절감 기술 등 전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입증하며 이번 선정의 배경이 됐다. 국가표준·ICT·품종·기후 대응까지 전방위 성과 이번 실증을 통해 ㈜경농은 ▲환경제어기(KS X 3267, KS X 3288) 및 양액기(KS X 3288)국가표준 개발 및 검정, ▲토마토 품종개량(TY방탄, 데프콘, 핑크마더), ▲시그닛 복합환경제어기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 ▲시그닛 뉴트리 고속제어 알고리즘 개발, ▲시그닛 포그닛 기능 고도화 등 자사 ICT 제품 고도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절감형 다요인 복합환경제어 시스템 고도화 연구’(2023~2024년) 국가 R&D 실증에도 참여하며 미래 농업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농업 현장에 실질적 가치 제공할 것” 이번 선정을 통해 스마트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황규승 부문장은 “스마트팜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의 검증을 통해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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