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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대한제강과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 위한 기술 협력

온실 스마트팜 전주기 솔루션 제공 등 스마트파밍 AI 기술 고도화 및 확산 협력 대동은 AI·로봇 등 미래농업 기술, 대한제강은 폐열 에너지 활용 솔루션으로 사업 협력 양사 스마트팜 인프라 활용, 온실에 필요한 AI·로봇 기술 고도화 및 지속 가능 모델 구축

대동, 대한제강과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 위한 기술 협력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대한제강(대표이사 이경백)과 온실 구축부터 재배, 수확, 유통까지 온실 농업 전주기에 걸쳐 AI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스마트파밍(Smart Farming)' 산업 리딩을 위한 MOU을 체결하고, 관련한 기술 협력 및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보유한 대동과 폐열 활용 솔루션으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대한제강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팜 구축과 스마트파밍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정부의 스마트농업 보급 사업에 부응하고자 추진됐다. 대동은 2020년부터 스마트파밍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 기반 확대를 지속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대규모 스마트팜 핵심 기술 공동 개발, ▲에너지·AI·로봇 기반 스마트파밍 사업 공동 추진, ▲스마트 농산업 확산 사업 공동 참여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은 데이터와 AI 기반의 생육 솔루션과 컨설팅, 재배 및 수확을 수행하는 농업로봇, 스마트팜 환경제어 등 미래농업 기술을, 대한제강은 공장 폐열 회수·활용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팜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협력할 예정이다. 여기에, 양사는 대동 그룹이 보유한 약 2.4헥타르(ha. 약 7,200평) 규모의 태안 스마트팜, 서울 및 제주의 작물 연구용 스마트팜, 대한제강의 대규모 스마트팜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로봇 기반의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 생산성 제고를 도모한다. 또한 네덜란드와 같은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온실 농업 모델 마련도 추진한다. 대동은 테크화·플랫폼화·규모화를 핵심 전략으로 스마트파밍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약 2.4ha(약 7,200평) 규모의 태안 스마트팜을 비롯해 대동 서울사무소와 제주 그린스케이프 단지에 작물 연구 및 공급을 위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결합한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 기술을 첨단 농업 시설에 접목하며 친환경 농업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인 GREF를 통해 부산, 진주, 밀양 등에서 총 1.7ha(약 5,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경남 하동에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3ha(약 9,000평) 규모의 온실 단지를 준공하고, 이와 함께 LED 보광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첨단육묘센터, APC, 부산물재활용 등 전후방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하는 대동과 함께 미래 농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린 파운더리(Green Foundry)를 지향하는 대한제강은 농업 혁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양사가 스마트팜 분야에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파밍 분야의 신혁신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동은 AI와 농업 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온실 스마트파밍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한제강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대한제강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스마트파밍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KRC-AX 전략’ 본격화

대국민 서비스와 안전‧재난관리에서 ‘혁신’ 추진

농어촌공사, ‘KRC-AX 전략’ 본격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인공지능 전환 청사진인 ‘KRC-AX 전략’을 바탕으로 농어촌의 발전과 안전을 확보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격차 해소와 24시간 고객 응대…체감 서비스 ‘혁신’ 공사는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먼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농어촌 지역개발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법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챗봇과 음성봇 서비스를 도입해 ‘24시간 고객 응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공사 보유 데이터를 시계열성·신뢰성·범용성 등을 갖춘 ‘인공지능 친화 데이터’로 전환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으로 그린 미래 농어촌 모습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해 농어촌 인공지능 혁신과 삶의 질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과학적 재난 예측과 공사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안전관리와 재난 대응에도 인공지능을 적극 도입한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장비 데이터와 기상 정보를 분석해 홍수, 가뭄 등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과학적 물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관련 과제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 과제로 선정되어 현재 데이터 분석을 추진 중이다. 건설 현장 안전 강화에도 활용한다. 현장에 인공지능 시시 티브이(CCTV)를 도입해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인공지능 기반 사업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사이버 위험 대응까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돕는다 사이버 안전망도 촘촘하게 한다. ‘AI 보안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사이버 공격이 이뤄지는 경우 위협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하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AI 리스크 매트릭스’를 도입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기획, 설계, 개발,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농어촌의 안전관리와 서비스 개선을 가속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우가 지켜온 지구 생태계의 순환적 가치

동물생명공학과 이학교 교수와 함께, 한우의 생태·농업·사회적 선순환 구조 재조명 경축순환과 푸드마일리지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의 전환 방향 제시

한우가 지켜온 지구 생태계의 순환적 가치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생태 순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우 산업이 지닌 본래의 생태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류 역사와 함께해 온 한우의 역할과 지역 생태계 회복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우를 지구 환경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재해석하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인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가 만들어 온 생태·사회·문화적 순환 구조를 조명하고, 경축순환을 기반으로 한 탄소저감과 지속가능한 한우 산업의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오랜 공존의 역사, 지속가능한 가치로 확장 한우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오랜 시간 인간과 생태환경을 함께해 온 존재다. 농경 사회 이후에는 경작을 돕는 노동력이자, 분뇨를 활용해 토양 비옥화로 농업 순환 구조의 핵심 요소로 기능해 왔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자연과 공존하는 농업 체계로 발전하며, 오늘날에는 ‘ESG의 원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우 산업이 지닌 이러한 전통적 가치가 현대적 지속가능성 전략으로 어떻게 확장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중요해지고 있다. 한우, 식재료를 넘어 지구 순환 생태계의 핵심 고리 농산 부산물과 거친 풀을 섭취하고 이를 양질의 퇴비로 전환해 토양을 살리는 구조는 지속가능한 농업의 근간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체계화한 개념이 바로 경축순환(耕畜循環)이다. 한우 사육 과정에서 발생한 분뇨가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그 토양에서 재배된 작물이 다시 한우의 사료로 활용되는 순환 고리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병충해를 완화하는 동시에 토양 생태계 회복에 기여한다. 특히 가축 분뇨의 퇴비·액비 자원화는 폐기물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산업으로, 한우 산업이 탄소저감과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기술 기반 혁신, 탄소저감 통해 소비의 선택까지 최근 한우 산업은 분뇨 자원화 고도화, 메탄 발생을 줄이기 위한 사양 관리, 사료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기술 등 다양한 환경 기술을 도입하며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노력은 축산업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부담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소비되는 한우는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수입 소고기와 비교해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식생활 차원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저감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변화는 생산 현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된 한우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판단 역시 중요한 기후행동으로 작동한다. ‘저탄소 한우’에 대한 선택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저감 행동이자,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지지하는 의사 표현이다. 소비자의 선택은 생산 방식을 변화시키고, 이는 다시 산업 구조와 환경 성과로 이어진다. 정책과 기술, 생산자의 노력이 소비자의 선택과 맞물릴 때 한우 산업의 탄소저감 순환 구조는 완성된다. 소비자는 더 이상 결과를 수용하는 존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을 함께 만들어 가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이학교 전북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는 “한우 산업은 경축순환과 기술 혁신을 통해 탄소저감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생산과 소비, 지역과 생태를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해 나갈 때 한우는 환경과 공존하는 미래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물포럼’서 기후위기 해법 모색… ‘재난 대응 체계 개선해 상습 침수 막아야’

「2025년 농어촌물포럼 제3차 토론회」 성황리에 개최

‘농어촌물포럼’서 기후위기 해법 모색… ‘재난 대응 체계 개선해 상습 침수 막아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17일 충북 오송에서 ‘2025년 농어촌물포럼 제3차 토론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와 농어촌용수 관리’를 주제로, 정부, 학계, 농업인 단체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상습 침수 원인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맹승진 충북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 김인중 사장, 김대식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의 축사와 환영사가 이어지며 문을 열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상습 침수피해 예방 등 재난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과 전략이 제시됐다. 먼저 맹승진 충북대 교수는 ‘2025년 썰전의 의의’를 통해 올해 2차례 진행된 토론회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이광야 충남대 교수는 ‘뉴노멀 기후변화 농경지 상습 침수의 원인과 대책’에서 부여군의 사례를 들며, “농경지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자동화 배수장 운영체계 도입과 과감한 인프라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박진현 공사 수자원관리처장은 ‘농업생산기반분야 재난 대응 강화방안’ 발제에서 공사의 재난 대응 사례와 앞으로의 중점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문용주 ㈜삼안 부사장은 ‘복합 영농지역의 배수로를 고려한 배수체계 분석기법’ 발제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분석기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김상민 경상국립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관계 부처, 공사, 학계, 농업인 단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상습 침수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재난 안전 관리를 고도화해야 한다”라며, “부처 간 협력을 기반으로 통합 배수 체계를 구축하고, 통합 물관리에 농업 분야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관련 사업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용수 이용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도 농어민과 국민이 안심하고 영농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변화와 혁신’ 이끈 ‘숨은 일꾼’ 10인 성과 조명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KRC 숨은일꾼상’ 첫 시상…묵묵히 헌신한 직원 조명 기록적 폭우 속 배수장을 지킨 직원, ▲ 극한 가뭄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지하수댐’ 연구자, ▲ 새벽 5시부터 청사 환경미화와 관리를 하는 공무직 직원 등 선정

농어촌공사, ‘변화와 혁신’ 이끈 ‘숨은 일꾼’ 10인 성과 조명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며 농어촌의 안전과 공사의 가치를 높여온 직원들의 공로를 조명했다. 공사는 18일 본사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제정한 ‘제1회 KRC 숨은일꾼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김인중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변화와 혁신의 일상화’를 위해 마련됐다. 정량적 성과 중심의 평가를 넘어 ▲배려와 헌신 ▲안전 ▲도전 ▲고객 만족 ▲화합과 혁신이란 경영 혁신의 핵심 가치를 실천한 구성원을 발굴하고 정당하게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실무자부터 공무직, 관리자까지 다양한 직군의 직원들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다.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밤새 배수장을 지키며 주민 안전을 확보한 현장 근무자 ▲극한 가뭄의 대안인 ‘지하수댐’ 기술을 집념으로 연구해 국가R&D 연구과제 선정을 이끈 연구자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 쾌적한 청사 환경을 책임져 온 시설관리 공무직 ▲장마 전 배수장 우선 준공 방안을 적극 건의해 제도 개선을 이끌어 낸 관리자 등이 그 노고를 인정받았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눈앞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성과의 토대를 닦아온 분들이야말로 공사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며, “‘KRC 숨은일꾼상’을 계기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성과와 사람이 함께 빛나는 조직으로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카이브 시리즈’를 제작해 사내외에 공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민·관 협치로 가속하는 쌀 산업 혁신, 쌀 자조금이 동력 더한다

130억 원 이상의 쌀 자조금 조성으로 업계 스스로 산업 혁신을 주도키로 뜻 모아

민·관 협치로 가속하는 쌀 산업 혁신, 쌀 자조금이 동력 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새롭게 설립한 쌀 임의자조금단체 ‘(사)한국쌀산업연합회(회장 문병완)’의 발대식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쌀 자조금을 조성하여 식량산업 전반의 혁신과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쌀 자조금은 산업 관계자 스스로가 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시작했다. 소비 촉진, 품질 제고, 경쟁력 강화 등 쌀 산업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산지에서 생산, 유통을 담당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 단체가 민간 주도의 쌀 자조금 도입에 뜻을 모았다. 지난 5월 RPC 3개 단체의 쌀 자조금 발기인총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약 140여 개 회원사가 힘을 합쳐 7월 4일 쌀 임의자조금단체 ‘(사)한국쌀산업연합회’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민간의 자조금 조성 노력에 발맞춰 약 29억 원 규모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하는 등 쌀 자조금이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한국쌀산업연합회는 이번 발대식에서 ’26년 130억 원 이상의 자조금 조성 목표를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농가소득 안정·식량안보 기여 등 자조금 운영 비전을 공유한다. 문병완 한국쌀산업연합회장은 “쌀 자조금이 농업인, 산지유통주체, 소비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관 협력으로 쌀 자조금이 새롭게 조성된 만큼, 농식품부는 이러한 변화가 산업 전체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식량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하여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대책을 계기로 정부는 민관 협치를 통해 수요가 생산을 견인하는 산업구조를 실현하고, 이를 토대로 식량자급률 향상, 산업 부가가치 제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변상문 식량정책관은 “이번 발대식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쌀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시작점”이라며, “쌀 자조금은 식량 정책에 있어서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협치 모델인 만큼, 쌀 자조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산업 관계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유비엔, 딸기 수직농장 ‘버티(vert·i)’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말레이시아 수출, 현지 구축부터 딸기 정식까지 3주 만에 ‘초고속 완료’ 향후 말레이시아 수출 1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 추진 및 동남아 거점 확보 목표

㈜유비엔, 딸기 수직농장 ‘버티(vert·i)’ 동남아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스마트팜 전문기업 ㈜유비엔(대표 안은기)이 자체 개발한 딸기 수직농장 시스템 ‘버티(vert·i)’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유비엔은 말레이시아의 수직농장 전문기업 스퀘어루트(SQUARE ROOTS)사와 손잡고 현지 실내 딸기 수직농장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 설비 공급을 넘어 현지 설치, 운영 교육, 실증 재배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버티(vert·i)’는 ㈜유비엔이 다년간 축적한 스마트팜 보급 및 데이터 기반 농업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딸기 특화 수직농장 솔루션이다. △수직타워형 딸기 전용 분무경 재배포트, △히트펌프(Heat Pump) 공조시설, △순환형 양액기, △재배 전용 LED, △클라우드 기반 통합제어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이 모두 자체 개발되어 적용됐다.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컨설팅 지원사업 활용 특히 이번 수출 과정에서 ㈜유비엔은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의 ‘스마트팜 수출·수주 해외 법률/회계 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수출에 필수적인 관세 및 원산지 증명 등 복잡한 행정 절차를 사전에 검토하며 수출 완성도를 높였다. 양사의 협력은 2024년 싱가포르 농식품전시회 부스 상담 이후 지난 4월, 말레이시아 관계자들이 방한하여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구체적인 기술 협력과 현지 실증 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11월 17일 ㈜유비엔의 전문 인력이 현지에 파견되어 본격적인 구축에 나섰다. 파견팀은 현지의 고온 다습한 기후와 공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적용, 수직재배 모듈과 환경제어 시스템 등 핵심 설비를 구축했다. 특히 착수 3주 만에 시스템 시운전과 점검은 물론, 현지 운영 인력 대상 트레이닝과 실제 딸기 모종 정식(아주심기)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은 동남아 지역의 도시농업 확대와 프리미엄 과일 수요 증가 추세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버티(vert·i)’는 외부 기후와 상관없이 연중 안정적인 고품질 딸기 생산이 가능해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유비엔 안은기 대표는 “이번 수출은 단순한 일회성 장비 납품이 아니라, 현지 실증과 운영 안정화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이라며, “말레이시아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형 딸기 수직농장 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비엔은 이번 첫 수출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만 수출 1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며 내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국산 과일 명품화 산업발전 간담회 개최

17일 코엑스 개최, 국산 과일, 기후위기 넘어 ‘명품’으로.. 대표과일 수상농가 한자리 모여 기후변화 대응·브랜딩·유통전략 논의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국산 과일 명품화 산업발전 간담회 개최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12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국산과일 명품화 산업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 농가들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 국산 과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배기술을 넘어 브랜딩, 유통, 정책, 데이터 등 농업 외적 요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여 수상 농가의 경영·판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경험과 과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국산 과일 명품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에는 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 등 주요 과수산업을 이끄는 역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 농가가 참석해 수상 이후 달라진 농장 운영과 판매 전략, 브랜드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마련된 오찬과 명품과일 팝업부스 순람에서는 각 지역의 우수 과일과 생산 스토리를 소개하며 상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전지혜 소장이 ‘기후변화에 따른 과수 농업인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기후·시장 환경 변화, 수입과일 증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시설 투자, 브랜드 전략, 온라인·플랫폼 유통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며, 대표과일 수상 농가들의 현장 노하우와 애로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또한 기존 지원사업의 효과와 한계, 대표과일 수상 농가가 체감하는 정책·제도 개선 필요사항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대표과일 선발대회 운영 개선과 국산 과일 명품화 정책, 기후위기 대응 과수산업 전략 수립에 반영해 정부와 관계 기관에 체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대표과일 수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영예로운 결실이자, 소비자에게 ‘믿고 살 수 있는 과일’이라는 품질 인증이 된다”며 “이번 간담회가 수상 농가의 경험을 산업 전체의 자산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과일 한 입이 농부의 땀을 존중하는 선택이자 아이들의 건강과 농촌의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이번 자리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YM, 필리핀 시장 ‘연타석 홈런’… 대통령 참석 공단 착공식서 파트너십 확장

누적 350억 원 규모의 트랙터 연속 수주 성과 바탕으로 필리핀 농업 현대화 ‘핵심 파트너’로 입지 공고 부품·조립·교육·서비스 아우르는 현지 농기계 밸류체인 구축 통해 ‘동반 성장 모델’ 확대

TYM, 필리핀 시장 ‘연타석 홈런’… 대통령 참석 공단 착공식서 파트너십 확장

글로벌 농기계 기업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은 10일 필리핀에서 열린 ‘한국농기계전용공단(KAMIC)’ 착공식에 참석해, 필리핀 농업 현대화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한국농기계전용공단은 필리핀 정부의 농업 기계화 정책과 국내 농기계 업계의 동남아 시장 확대 전략이 맞물려 추진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국내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필리핀 카바나투안시에 농기계 제조 및 수출 거점을 조성하며, 필리핀 정부는 토지 임대와 함께 도로·전기·통신·용수 등 인프라 구축과 세제 혜택을 지원한다. 이번 착공식에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으며, TYM에서는 중앙기술연구소 장한기 소장, 글로벌사업본부 전강 부문장, 핏코리아(Fit Corea Trading) 김보석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장에 전시된 TYM 트랙터는 필리핀 정부와의 협력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현지에서 신뢰받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TYM은 필리핀 정부 입찰을 통해 누적 350억 원 이상의 트랙터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지난해 1,220대 대규모 공급에 이어 올해도 650대 추가 공급을 확정하며, 일본 등 글로벌 경쟁사가 장기간 독점해온 시장에서 국산 농기계로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TYM은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필리핀 농업 발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부품조립 교육 서비스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 농업기계화 전담 기관인 필맥(PhilMech)과 협력해 교육∙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필리핀 농업 현대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이번 한국농기계전용공단 착공식은 필리핀 정부와 산업계가 TYM을 신뢰하는 핵심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필리핀 농업 현대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현지와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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