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여름철에 파프리카를 수경 재배할 때 하우스 바깥 비닐에 차광제를 처리하면 품질 좋은 열매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온기에 흑색 차광막을 설치하고 제거하던 것과 달리 차광제는 열매가 열리는 때부터 수확이 끝나는 9월 중순까지 발라둔다. 차광제는 고압분무기로 하우스 바깥 비닐쪽에 골고루 뿌려주고 작물 재배가 끝나면 차광제를 물로 씻어낸다. 이처럼 차광제를 사용하면 시설 내 온도를 1∼2℃ 낮출 수 있다. 또 차광막보다 열매가 많이 달리고 일소과(햇볕 데임현상), 배꼽썩음과, 기형과의 발생도 적어 고품질 열매를 생산할 수 있다. 차광제는 차광막보다 시설 내로 들어오는 빛을 고르게 분포시키기 때문에 색이 좋은 열매를 생산할 수 있다. 비용면에서도 차광제가 28% 정도 저렴하다. 차광막보다 10a당 수량은 21%, 소득은 22%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한철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관은 “고랭지나 준고랭지에 국한되던 파프리카 수경 재배가 차광제 처리로 평지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겨울철 집중 출하를 분산시켜 국내 가격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지난 2012년 완공해 현재 운영 중인 최첨단 식물공장에 신재생에너지인 햇빛을 이용한 발전시스템을 도입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은 50kW급으로, LED인공광 식물재배실, 발아육묘실, 조사실, 연구실 등에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충당하게 된다. 경남농기원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식물공장 시설은 폐쇄된 공간 내에 작물 생육에 필요한 빛, 공기, 열, 양분을 인공적으로 제어하고, 성장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생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농진청(청장 이양호)은 민관협력 맞춤형 서비스 중 하나로 전국한우협회와 농식품 부산물 등을 이용한 섬유질배합사료(TMR) 자가배합 제조 이용 기술교육을 추진한다.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섬유질배합사료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자와 한우 농가 22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6차례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시군 농업기술센터 전산 교육장 또는 인근 2개도를 하나로 묶어 농업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교육은 섬유질 배합사료 제조와 이용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TMR 자가 배합 프로그램으로 배합비를 작성하고 수정해보는 전산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한우 농장 웹 전산 관리 프로그램 활용 교육과 TMR을 잘 활용중인 농가의 사례 발표도 이어져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다. 섬유질배합사료는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섞어 먹이는 방식으로 미강이나 깻묵, 버섯부산물, 비지, 맥주박 등의 농식품 부산물을 함께 섞어 먹이면 사료비를 10∼20% 정도 줄일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산림청과 협업을 통해 산지에서 가축사육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등 산지생태축산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산지생태축산은 산지를 활용, 동물복지를 고려한 가축 사육과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으로 관광·체험 등을 접목한 6차 산업형 축산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초지법령 개정을 통해 초지의 부대시설에 축산업 관련 체험을 위한 일정 규모 이하의 시설(축산체험시설, 축산경관시설, 간이휴게시설)을 추가(시행규칙, ’14.4.16 완료)하고, 초지 조성과 관련, 국유지·공유지 대부료율 운영주체의 변경(법개정안 국회제출, ’13.12.31)을 추진 중에 있다.또 산림청 소관의 산지관리법 시행령 개정(입법예고 완료 ’14.5.15)을 통해 농림어업인 등의 가축방목 허용면적을 확대(3만㎡→5만㎡)하고, 가축방목 일시사용신고를 현행 준보전산지에서 보전산지 중 공익용산지를 제외한 임업용산지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축산현장의 어려움을 찾아내고 연구개발 결과의 축산현장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현장명예연구관과 지도관 112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각 분야별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명예연구관과 지도관은 앞으로 2년간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축산 기술 발굴과 개발에 협력하고 연구사업의 심의, 자문, 평가 등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개발된 축산기술의 현장 접목을 통한 활용도 제고, 현장 간담회, 현장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 소속 부서별로 위촉된 현장명예연구·지도관은 농촌진흥사업 축산관련 기술집, 홍보물과 당면현안, 기술정보 등을 인터넷과 문자로 제공받게 된다.인천에서 한우 45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계림농장 김학수 대표는 현장명예지도관으로 활동하며 한우 번식·계획 교배 및 사양관리 기술 등 한우농가 컨설팅에 참여하는 등 축산 개발 기술의 농가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송용섭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현장 중심 축산 연구 활성화를 위해 기존 73명으로 운영하던 현장 명예 연구·지도관들을 축종별·분야별 현장 종사자 중심으로 112명으로 확대 위촉하게 됐다”며 “현장명예연구·지도관과 협력을 강화해 농
톱밥을 블루베리 과원 바닥 전체에 두께 10cm정도 되도록 덮어 주면 무처리 대비 잡초 발생을 80%이상 줄일 수 있고 한 나무 당 수량도 13.7%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베리류 중 선호도와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블루베리 재배와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블루베리를 재배할 때 토양이 갖추어야 할 조건은 산성도(pH)와 공기가 잘 통하고 산성을 지닐 수 있는 토양성질을 고려하는 것이다. 블루베리가 생육하기 좋은 토양 산도는 pH4.3~5.3 정도가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산도를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피트모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블루베리 묘목을 심은 후에는 잡초방제, 토양물리성 개선, 유기물 보급 등의 역할과 산성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기물 멀칭이 필요한데 이에 적합한 재료가 톱밥이다. 톱밥 멀칭으로 과원의 잡초가 줄고 수량이 증가하며 가뭄이 왔을 때 피해를 완화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것. 블루베리는 묘목을 심은 후에는 관수가 가장 중요하다. 토양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하고, 특히 봄 가뭄과 장마 이후 여름, 바람이 많은 겨울철에 토양 건조 상태를 판단해 묘목이 시들지 않도록 해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은 시설수박 재배농가에서 정식 초기에 밤낮의 기온차로 인한 저온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열선을 바닥에 설치해 주는 것이 생육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내 시설수박 주산지인 음성, 진천의 정식시기는 3월 하순에서 4월 상순으로 생육초기에 보온관리를 소홀히 해주면 저온 및 이상기온으로 초기 생육이 부진할 뿐만 아니라 수량과 품질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가 지난해 1기작 시설수박 하우스에서 정식묘를 중간에 두고 바닥표면에 전열선을 2줄로 설치해 생육 상태를 시험한 결과 초기 활착률이 12% 증가했고, 생육이 균일해 동시 착과가 가능했다. 특히 상품성이 떨어지는 공동과와 기형과 발생비율이 11%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택구 충북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시설수박은 생육초기 온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해 농사가 결정된다”며, “정식 직후 보온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어미돼지와 새끼돼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동물복지형 어미돼지 사육시설(분만틀 대체 사육시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기존 돈방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변식으로 돼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관리가 편리하다. 지난해부터 돼지를 대상으로 ‘동물복지 양돈농장 인증제’가 시행되고 있는데 그 기준에 의하면 분만돈의 경우 분만 후 5일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일반적인 양돈농장에서 분만돈은 분만틀에서 사육하는데 동물복지 인증기준에서는 분만틀의 사용을 금지하며, 분만 후 5일 이후부터 어미돼지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환경에서 사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분만틀의 평균 넓이는 약 1.1㎡로 어미돼지가 앉았다 일어서기만 할 수 있는 매우 좁은 공간으로 국내외 동물복지 인증기준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다.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동물복지형 어미돼지 사육시설은 ‘동물복지 양돈농장 인증기준’에 맞으면서 국내의 사육여건을 고려해 일반 농가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외국의 동물복지형 어미돼지 사육시설은 기존의 돈방 면적 대비 최소 1.5배 이상의 면적이 필요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동물복지형 어미돼지
고측고 토마토 전용하우스(4.5m)에서 장기 수경재배를 하면 저측고하우스(3.0m) 대비 상품과 수량이 9~19% 증가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토마토 재배 하우스의 천장 및 측창 방충망 설치, 에어커튼, 탄산시비, 다겹보온커튼, 무인방제기 및 복합환경조절장치 등 환경개선에 의해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강소농 토마토 육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배환경 개선 및 배지의 수분관리 기술 투입효과 실증 평가회를 지난달 19∼20일 경남 김해 토마토 재배농가에서 개최했다. 기존 토마토 재배 하우스는 높이가 낮아 작물의 생육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재배환경이 좋지 않았고 또한 농가에서는 토마토 수경재배 시 배지수분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에서는 시설하우스의 높이를 높여 토마토 재배에 적합한 고측고하우스를 개발하고 배지 수분관리 기술을 농가현장에 적용했다. 코이어배지의 수분함량 50~60% 제어로 지속적이고 일정한 수확량 확보가 가능하고 배지의 수분함량, 온도, 전기전도도 및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유 및 확인해 생육환경 조절 또한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지난달 17일 개원한 국제성모병원과 노인복지시설(마리스텔라)에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원예치유를 목적으로 한 식물공장 설치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채소과에서는 식물공장 산업화를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식물공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식물공장은 600m2의 면적에 5단으로 된 수경재배 시설로, 여기서 생산되는 상추는 80g 크기로 매일 1000포기를 수확할 수 있어 모든 병상과 복지시설 입주자에게 일주일 단위로 공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한국축산경영학회(회장 정경수)는 2013년 한해 축산발전을 위해 공헌한 한국축산경영인으로 이강우 한우협회장과 강성기 한우자조금위원회위원장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2014년 2월 20일 한국축산경영학회 2013년 정기총회에서 수여식을 거행했다.한국축산경영인 대상은 매년 한국 축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축산경영인들을 심사해 선정하는데, 이강우 회장과 강성기 위원장은 그간 구제역과 FTA, 쇠고기시장의 공급과잉 문제 등으로 어려웠던 국내 한우산업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하게 됐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이 미래 농식품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농업·농촌기반의 미래융복합기술 발전을 위해 지난달 19일 ‘학술·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농과원의 농업기초기반 기술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융복합 원천기술을 연계해 국가 연구·개발(RD) 효율성 제고 및 농식품 융복합 연구를 촉진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함으로써 성사됐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특히 △로봇 및 무인화 기술 기반 미래농업환경 구축 연구 △신기능성 생물소재 천연물 신약, 항노화 식품 개발 △나노물질 이용 병해충 진단기술 개발 등 세부협력과 전문가 교류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는 8월 18일 오전 11시, 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 호 위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특위 사무국 전 직원은 물론, 대통령실 농림축산비서관실과 유관 부처 실장들이 함께 자리하였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정책의 출발과 완성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현장, 대통령실 그리고 정부간의 소통·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며, “현장과 직접 대화·소통·협력하여 정책 대전환과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은 식량주권·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이자, 생태·환경 보전과 지역공동체 유지를 위한 핵심기반임을 강조하며, 기후위기·농어업위기·식량위기, 농어촌 고령화와 농어업인력 부족, 글로벌 통상 문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하였다. 지속가능한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과의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책을 잇는 가교자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농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어 지속가능한 3농을 실현하고 국가 책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 공유로 건전한 유통질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전국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 협의회(이하 판매조합협의회) 김영칠 회장은 1986년 ㈜대유 영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농업분야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1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1995년 경남 양산시에 물금농약사를 설립했다. 이와 함께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이하 유통협회) 지회장을 거쳐 부산·울산지부 사무국장과 지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2016년 부산울산경남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이하 부울경작물보호제 판매조합) 이사장에 당선되어 현재까지 연임 중이다. 김영칠 회장이 대표로 있는 물금농약사가 위치한 양산시는 도농복합도시로 다양한 농산물 재배는 물론 도시농업인 텃밭과 주말농장이 발달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도시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농산물 종자와 모종, 농약, 영양제는 기본이고 꽃씨와 꽃모종은 물론 소규모 도시농업을 위한 다양한 농자재를 구비 해 판매함으로써 도시농업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판매혁신 이뤄야… 김영칠 회장은 “농업은 단순히 먹거리 생산을 담당하는 1차산업이 아닌 국가안보와 국민의 영양, 건강은 물론 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