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28.3℃
  • 연무서울 19.9℃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5.7℃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18.4℃
  • 맑음보은 24.7℃
  • 구름조금금산 25.8℃
  • 구름많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국내 종자경쟁력 제고위해 신품종 조기공급해야

글로벌 기업 인수합병 지배력 강화 추세

국내 종자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품종에 대한 조기공급 시스템을 시급히 갖추고, 해외채종을 국내 채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문단지 조성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9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재수 장관 주재로 열린 ‘종자기업 CEO 정책간담회’에서 종자기업 대표들은 정부에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히트품종 개발 위해 과감한 R&D 필요
종자기업 대표들은 종자산업 관련 입법, 경쟁력 있는 히트품종 개발을 위한 과감한 연구투자 등을 요청했다. 특히, 식량종자로 분류돼 있는 옥수수종자를 민간기업에서 육성 및 판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종자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종자산업이 ‘농업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울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종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전용품종 개발 등 현지화 전략 지원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면서 국내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발 벗고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각국은 종자시장 확대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몬산토 등 세계 유수의 종자기업들은 대규모 M&A를 통해 기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R&D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바이엘은 지난해 미국 종자회사 몬산토를 660억 달러(약 74조원·채권 포함)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종자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도 국영기업인 중국화공이 지난해 스위스 신젠타를 430억 달러(52조 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는 등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 종자산업 발전 걸림돌 적극 해소 약속
이날 간담회에서 김재수 장관은 우리나라 종자수출을 견인해 온 채소종자 업계의 노력을 격려했다. 아울러 품목별 업계 현안을 청취하고,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종자기업의 종자수출액은 지난 2010년 2500만 달러에서 ▲2011년 3300만 달러
▲2012년 4500만 달러 ▲2015년 4700만 달러 ▲2016년 5400만 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 장관은 “작은 한 알의 씨앗이지만 잠재력만큼은 무궁무진하다”며 “종자 수요가 줄어들고, 중국의 수출규제 등으로 종자 업계가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종자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점들을 해소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 장관을 비롯해 김인중 국장, 오병석 국립종자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이종우 한국종자협회 회장, 김상근 한국종자협회 부회장, 임육택 한국민간육종가협의회장, 이말식 한국과수종묘협회장, 농우바이오 등 관련기업 대표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