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영록장관이 호우피해 농가를 직접 찾아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수습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7월 24일 충북 괴산군 관내 호우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 장관은 농식품부 직원 80명과 함께 괴산군 관내 파손된 인삼 재배시설(강혜순 농가)과 호박 시설하우스(남궁석 농가) 철거를 추진하며 농업인을 위로하고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가뭄에 이어 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농업인들의 조속한 영농복귀에 도움이 되도록 재해복구비 지원 외에 추가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농협을 통해 대출받은 농축산경영자금에 대하여 50%이상 피해 입은 농가는 2년간, 30%이상 50%미만 피해 입은 농가는 1년간 원금상환 연기와 이자를 감면한다. ▲농지규모화사업으로 농지매입자금을 대출받은 피해농가에게는 원금상환 연기(이자감면 포함), 농지(간척지 포함) 임차농에게는 임차료를 45%~100% 감면을 추진한다. ▲재해대책경영자금을 기존금리 2.5%에서 1.8% 수준으로 인하(0.7%p)하여 추가 지원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게는 보험금 확정전이라도 농업인이 원하면 추정보험금의 50%수준을 선지급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농가의 조속한 영농복귀를 위해 농식품부 전 직원이 일손 돕기에 참여할 계획이며, 현장에서 의견을 적극수렴하고 건의된 사항은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