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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병해충 전망]국가간 교역 증가로 참다래궤양병 등 외래 병해충 증가세

2018년 병해충, 겨울철 저온으로 병해충 양상 다양화 될 듯

농작물 재배 집단화와 신작물 재배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안은 병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 이용범 연구관에 따르면 국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 및 잡초는 8291종으로 병 4296종, 해충 3376종, 잡초 619종이다. 이 가운데 방제대상 병해충이 328종, 잡초는 328종으로 병해충이 4.1%다.


최근 이상기상 및 농업환경의 변화와 함께 재배양식의 다양화로 화상병 및 참다래궤양병, 미국선녀벌레, 갈색매미충 등 돌발병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가간 농산물 교역이 증가하면서 외래 병해충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병해충 및 잡초 8291종
2000년 이후 외래해충 34종 유입

1900년부터 2016년까지 파악된 외래병해충은 병 42종과 해충 47종으로 총 89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00년 이후 외래 유입종이 38.2%인 34종에 달한다.
외래 병 유입은 1990년대 4종에서 2000년대 9종 2010년 이후 11종이 발생됐다. 외래해충은 같은 기간 각각 11종, 4종, 10종이 발생했다. 발생빈도를 보면 2000년 6233건에서 2013년 7516건, 2014년 7893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농산물이 증가하는 만큼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7년간 발생된 12종의 외래병을 보면 2010년 경남진주에서 발견된 사탕무우황화바이러스(파프리카), 2012년 충남 홍성 배추농원에서 발견된 순무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 2014년 전남 고흥과 제주에서 발견된 참다래 궤양병, 2015년 경북청도와 경기 이천에서 발견된 복숭아잠재모자이크바이로이드, 2015년 경기안성 및 충남 천안 사과,배 농원에 발견된 화상병 등이 대표적이다.


외래해충은 9종으로 2010년 부산과 경기 성남에서 발견된 산스베리아깍지벌레, 2010년 경기 및 충북 블루베리 농원에서 발견된 블루베리혹파리, 2011년 강원도 배추농원에서 발생된 사탕무씨스트선충 등이 대표적이다.


참다래궤양병, 경남·제주지역 대발생 우려
미국선녀벌레 차량따라 이동,

방제 철저히 해야
참다래궤양병은 2013년 최초 발생이후 2015년 20농가, 2016년은 75농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참다래궤양병은 기상여건에 따라 경남과 제주지역에 대발생이 우려되는 병으로 예찰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병든 나무는 즉시 굴취 후 소각이나 폐기하고 등록약제 살포 및 수간 주사를 통해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전국 19시군에 발생해 피해를 입힌 순무황화모자이크바이러스는 주로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 채종된 종자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배추과 식물 수입시 철저한 검역이 필요한 대목이다.


돌발해충인 꽃매미는 최근 3년간 발생면적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돌발적으로 대량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방제 대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지난해 전국 98곳에 발생된 미국선녀벌레는 지난겨울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 월동난 생존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이 올라가는 3월과 4월 기온 추이에 따라 50%이상 부화할 수 있다는 예측되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

미국선녀벌레 방제적기는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으로 기주범위가 넓어 농경지뿐만 아니라 인근 야산 잡목류도 반드시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차량 이동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확산하기 때문에 방제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 발생면적을 보면 2014년 3246ha에서 2015년 4026ha, 2016년 8116ha, 2017년 10,304ha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갈색매미충도 2014년 68개 시군 4800ha에서 2016년 73개 시군 11273ha, 2017년 94개 시군 12,889ha에서 발생할 정도로 증가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갈색매미충은 산림에서 농경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수시로 방제를 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사탕무씨스트선충은 2011년 강원도 태백. 삼척 등 고랭지에서 발생한 이후 매년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사탕무씨스트선충은 고랭지 배추 연작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세대수 및 밀도 증가로 피해 증가가 우려되는 해충이다.


한편 병해충 발생시기를 예측하고 예찰을 통한 돌발병해충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적기에 실시하는 공동방제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2017년 이후 최근 기상상황을 보면 예년보다 저온이 이어지면서 병해충의 발생 양상이 다양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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