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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가파른 성장 속 식량작물 등 농생명자원 활용도 높아

국내 시장 2020년 1조 전망 농진청 등 국가 R&D 기관 참여 확대해야

전 세계가 기후변화와 식량부족, 에너지 자원의 고갈 등 인류 지속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식량작물, 특·약용작물, 미생물자원 등이 바이오산업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바이오연료,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식품 등이 미래의 인류와 경제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


세계 바이오산업 330조 원,
매년 10% 성장국내 8조 5천억 원…
바이오식품 분야 19.6% 차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지연·안현진·박영구 연구원이 최근 내놓은 ‘농업부문 바이오소재 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330조 원(약 3천억 달러)으로 2010년 대비 약 76.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로도 매년 9.8%의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도 세계 바이오산업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0년 기준 5조 8천억 원 규모였던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액은 2015년 8조 5천억 원으로 약 46%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의 경우, 성장이 정체돼 있으며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식품의 비중이 생산액 기준 전체 바이오산업의 78.5%를 차지할 정도로 두 산업으로의 의존율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이오산업에서 사용되는 바이오소재 규모는 2016년 기준 7794억 원으로 바이오산업 총 매출액의 8.7%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2020년 기준 바이오소재의 규모는 1조원에서 1조 4천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오산업 VS 농업 단절 극복해야
농업바이오로 한정 발목잡아

현재 바이오소재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바이오식품으로 총 매출액의 19.6%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산업군 중 산업규모가 가장 큰 바이오의약의 경우 바이오소재 사용 비중은 1.4%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특히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바이오산업의 원료인 생명자원, 특히 농생명자원을 빼놓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바이오산업 내 농업의 역할이 농업바이오로 한정돼 있어 바이오산업과 농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정책은 다양한 부처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으나 바이오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소재로서의 농생명자원에 대한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바이오소재화에 농업 역할정립 필요
바이오소재 산업과 농업 긴밀한 협업해야

이는 현재까지의 농식품부 및 농진청의 바이오소재화 지원이 타 부처와 차별화되지 못했고 바이오 소재화에 있어 농업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립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바이오소재 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비농업기반의 바이오소재 기업이 마주치는 농업 원물 접근 및 수급에 관한 어려움과 바이오 및 바이오소재 산업과 농업의 긴밀한 협업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데서 발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부문 바이오소재화 촉진을 위해서는 ▲바이오소재 R&D 전략에 대한 체계적 평가와 농진청 등 국가 R&D 기관의 적극적 참여 확대▲농업 생산과 바이오소재 산업 간 단절 해소를 위한 노력 필요▲바이오소재 R&D에 대한 인프라 지원 ▲바이오소재 관련 농업부문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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