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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전쟁… 종자가 미래농업 연다

세계의 식탁 지배할 국내종자산업의 밝은 미래를 꿈꾼다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종자산업을 두고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종자시장이 소폭이지만 약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종자시장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과 식량소비량 증가, 유전자 변형 작물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종자산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투입재가 아닌 종자를 개발·생산해 판매하는 전통적 산업에서 의약과 생명산업 등이 적용된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으로 확대되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산업이다.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동력
국가차원 육성전략 반드시 필요

종자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글로벌 종자기업들은 M&A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종자산업은 정체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2016년 종자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종자산업은 연5408억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침체기를 벗어나 소폭이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규모는 세계시장에서 1.3%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자는 농업의 가장 중요한 원천자원으로, 우량종자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종자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식량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선진국들은 원천기술의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이러한 종자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국내에 경쟁력 있는 글로벌 종자기업을 육성하는 것은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과제일 수밖에 없다. 아직 미성숙한 국내시장에는 정부차원의 적절한 육성책이 필요하다. 식량부족시대에 종자산업은 그만큼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이다.


이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는 종자주권 및 식량안보 확보와 직결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 차원의 육성전략을 목표로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해왔다.
현재 1단계 사업이 끝나고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종자강국을 위한 기반사업으로 1단계 사업의 성과는 수출 3000만불, 국내 매출 193억원으로 우수한 경제성과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품종개발, 특허 출원 등 과학기술적 성과는 물론 고용창출성과도 가져와 종자업계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참여한 기업의 기업 활동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이 1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산업이 취약한 국내에서는 민간업체에서 단독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종자산업의 핵심은 기술의 차별화인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R&D분야의 투자가 정부의 지원으로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무대로 경쟁력 키워
현지법인 설립 등 적극 진출

국내 1위 농우바이오의 경우 미국, 인도 등 6개국 현지에서 성장하는 등 세계적인 종자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고품질 종자 보급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난해 종자수출 3천만 불을 달성했다.
수입종자 비율이 높은 토마토 품종 개발에 전념하여 대부분 일본산 종자를 수입하고 있는 부산 대저지역 짭짤이 토마토 ‘토네이도203’ 종자를 개발하여 대체 보급, 매년 20품종의 신품종을 개발하여 국내 종자산업을 선두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종묘는 베트남과 인도의 현지 법인을 갖고 세계시장에 우수한 종자를 수출하고 있으며 종자강국을 목표로 기능성 채소 종자를 연구 개발해 오고 있다.
기능성 ‘미인 풋고추’는 도매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팜한농의 경우 대표적인 농업전문 기업으로 종자사업에서도 고품질 고부가가치 종자개발에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해오고 있다. 특히 ‘태광배추’ 의 경우 뿌리활력이 좋은 CR계 여름배추로 고랭지여름재배부터 추석용 조기 가을배추에 이르기까지 재배가 가능하고 아주 진한 농록색으로 매력적인 배추 초형을 가진 품종으로 인기다.


한편, 신생회사들의 괄목할만한 성장도 있었다.
동오시드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경농의 자회사로 4년차의 신생회사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재배생력화에 집중한 고품종 종자생산을 하고 있다.
대표상품 대파 ‘까메오플러스 F1’의 경우 최고급 교배종 외대파로 재배생력화에 집중한 상품으로 무릎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품종만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도 눈에 뛴다. 가나종묘의 경우 고품종 토마토 육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고당도 고수량 토마토인 파프리카형 ‘애플 토마토’는 가나종묘의 대표상품이다.


또한 글로벌 농업전문 기업인 신젠타코리아도 작물보호사업뿐 아니라 종묘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90여 개국의 지사를 바탕으로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품종으로는 재배안정성과 고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임팩트 파워 수박’ 등이 있다.  



[ 종자 제품소개 ]




동오시드(주) - 강한 뿌리에 높은 당도까지 ‘얼스PMR 빅파이 멜론’ / 아시아종묘(주) - 아삭아삭해 생식용으로 제격인 ‘태극황 양파’ /

(주)팜한농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강한 매운맛 ‘불칼라 고추’ / 신젠타코리아(주) - 노균병에 강하고 엽색이 진한 ‘엘타진 시금치’ /

농우바이오(주) - 뿌리혹병에 강하고 조기재배 가능한 ‘청명가을 배추’ / 가나종묘(주) - 장기재배가 가능한 애플토마토(레드, 노랑,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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