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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S 시대 변화하는 시판상… 신뢰·전문성 살려야

클린사업장 변신 및 소비자 우선 매장 구성
유통·물류시스템 개선으로 가격 차별화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가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농약관리법이 강화 되는 등 농자재 시장에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농자재 유통점(시판상)의 전문성 확보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편리성 및 맞춤형 정보 제공,

편의점 같이 소비자 선택권 넓혀야

특히 농약은 수요가 급증하는 성수기에 접어 들었지만 미등록 농약을 구입할 경우 재고로 남을  것에 우려해 매입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업계는 유통매장의 시설 현대화와 클린사업장으로 개조하는 등 편리성을 강화하는 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충남지역 시판상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 구성과 동선을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며 “농자재 유통점의 특성을 살리면서 전문인이 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깨끗한 사업장 환경이 필요하고 현대화된 매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 편의점과 같이 직접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하고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 해 편리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 다”고 덧붙였다.


농업인 속사정 잘 알고 두터운 신뢰

맞춤형 처방및 차별화된 마케팅 가능

또한 시판상은 같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농업인과 함께해온 성장해 온 점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시판상이 지역농업인과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관계로 누구보다 속사정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가 두터워 거래시 잇점 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뢰관계는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처방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술정보 제공과 친절로 차별화된 마 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것. 특히 전문 컨설턴트 역할을 통한 시장 확대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시판상의 경쟁력은 농작물에 대한 진단과 처방의 우수성에 있기 때문이다. PLS 제도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등록된 작 물보호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판의 오 랜 경험은 우수한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자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시판상은 지역별, 농가별 농작물의 재배 상황을 잘 아는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하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위치를 선점하는 잇점도 있다. 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모델도 제시되고 있다.


예컨대 D사의 생활용품점처럼 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매장에 구비해 농업인의 편의성을 높이면 새로운 수익을 올리는데 도움 이 된다는 것.


유통·물류시스템 개선 일괄구매·배송 전환으로 경쟁력 제고

아울러 일괄구매 및 배송 등 유통·물류 시스템 의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시판상의 대부분이 개별기업을 통해 제품 주문과 배송 받는 방식에서 탈피해 회원제 조합 등을 통해 일괄구매와 배송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 이를 통해 다양한 거래 처를 확보하면서 제품의 구색을 갖추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농약관리법 강화·고객관리 기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성 높일 것

또한 정부가 올해를 농산물안전성 강화의 원년으로 추진하면서 농약관리법이 강화되고 있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화되는 농약관리법은 영농활동에 필요한 농약의 판매 및 구매시 관련 자료를 기록하는 것을 의무화했다. 이는 농약의 판매·구매가 자율적으로 이뤄지면서 안전사용 기준을 위반해 농식품 안전성을 위협하는 등의 부작용을 수반하 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다.


업계는 안전성 강화 조치에 대해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관련 시판상의 영업활동을 위축 시킬 수 있어 우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농약관리법의 개정으로 모든 농약의 판매기록 작성이 의무화되면, 전산망도 필수적으로 구축 돼야 한다.

이에 대해 시판상 관계자는 “전산망 구축을 통해 효율적인 유통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 “특히 고객관리 시스템으로 활용이 가능해 농업인과 비농업인 의 구분이 용이해지고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 용도 간편화 되는 등 장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통합 전산망은 농약의 판매, 구매 기록 외에도 시기별·작물별 병해충 발생동향 정보제공을 비롯해 PLS 제도에 따른 작물별 적용 약제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 으로 보인다”며 “처방전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되며 시판상의 전문성 확보에도 유 리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 판상의 사업 영역 확대와 안전사용기준 준수 지도, 제조회사 정보, 병충해 관련 정보 등 필 요 사항에 대한 정보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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