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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무 44%·배추 28% 가격 상승

농식품부, 폭염 대비 농수산물 수급안정 대책 마련

폭염이 지속되면서 배추 28%, 무 44%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해 수급불안정이 우려되는 바 농식품부는 수급조절 물량 출하 조절 등 수급안정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최근 전국에 계속된 폭염으로 일부 농작물의 생육 장해,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온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에 따라 향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폭염 장기화로 농가피해가 커지고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는 등 푹염 대비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배추·무 폭염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

폭염으로 무·배추 등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으나, 현재까지 그 외 과일·과채, 축산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앞으로도 현재와 같은 고온이 지속될 경우, 농축산물의 공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추·무는 7월 상순까지 평년 수준의 가격이었으나, 중순부터 폭염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상순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이후 폭염으로 중·하순 주 출하지역에서 무름병 등으로 작황이 악화됐다. 무는 노지 봄작형이 주로 출하되고 있으나, 재배면적이 평년대비 9.6%감소한데 이어 폭염으로 작황까지 악화되어 출하량이 감소했다.


폭염에도 애호박 37% 하락, 파프리카 4.6% 하락하는 등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며, 토마토나 수박도 폭염보다는 주로 남부 지방 조기 출하 종료, 계절적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크 게 받아 가격 상승세이다.


복숭아, 포도 등 봉지 씌우기로 영향 제한적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 포도 등은 봉지 씌우기를 하고 있어 폭염의 영향이 제한적이다. 복숭아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 등으로 가격이 평년 10.9% 낮고, 포도는 폐업 증가에 따른 생산 량 감소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8.0% 증가했다.


돼지, 육계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하였고,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피해 규모는 전체 사육마릿수 대비 돼지 0.07%, 닭 0.62%, 오리 0.44%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최근 무더위에 따른 소비감소로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닭고기와 계란 가격은 최근 다소 상승세를 띠고 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비상 T/F 가동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비상 T/ F도 가동하고 있다.


중앙단위 현장기술지원단(8개반, 84명)을 추가 편성해 채소·가축 등 의 고온ㆍ다스에 따른 병충해 발생상황 등 진단과 처방, 생육관리 기술지도 등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온에 민감 한 영향을 받는 고랭지 배추는 이상 기상 대응 배추 수급안정 T/F를 운영하고 있다.


작황 및 수급 상황 변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관측하기 위하여 현지에 상주하는 산지기동반을 별도로 운영하여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수급불안 예측 시 관측 속보 발행 등을 통해 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방제 등 생육관리 지원을 생육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관개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은 밭 중심으로 급수 대책비용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배추, 무 등 밥상물가 관련 높은 품목 중심 수급 조절 

소비자 부담 경감 위한 할인판매 실시

농식품부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및 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품목은 선제적으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배추, 무 등 밥상물가와 관련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조절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할인판매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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