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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눈 깜짝 할 사이 시설 초토화 시키는 ‘흰가루병’

통풍, 일조량, 건습 변화 등에 신경 써야

시설하우스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실내온도를 15℃ 전후로 유지해 병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특히 흰가루병은 대량으로 발생하기 전에 발견이 어려워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비책이 시급하다.


잎에는 3~5mm정도 원형, 황록색 반점
표면에 담백색의 포자덩이로 퍼져 나가

농진청에 따르면 흰가루병은 아랫잎의 표면 또는 뒷면에 흰가루를 뿌린 듯 한 원형 병반이 형성되고 점차 윗부분으로 진행된다. 오래된 잎에 많이 발생하며 심하면 잎이 말라죽는다.
신초, 잎, 꽃송이, 과립 등에 발생하며 발병이 심한 경우는 발아 후부터 신초 전체가 말라 위축되는 병으로 원예작물인 딸기와 오이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식물체가 젖어있을 경우 발아하지 못함
흰가루병균은 외부기생균이므로 균사가 식물체내에 침입하지 않고 표면에 어지럽게 퍼져있기 때문에 양분의 흡수는 표피세포에 만들어진 흡기에서 행해진다.
식물체 표면에 떨어진 포자가 발아하면 균사를 형성하며, 균사의 일부를 식물체내에 삽입하여 양분을 흡수한다. 균사가 발달하면 균총이 되며, 균총에 포자가 수직으로 형성되어 식물체나 바람에 접촉될 경우 흰가루상의 포자를 뿌리게 된다. 흰가루병균의 포자는 흡수력이 강하여 물에 젖게 되면 부풀어 파열되어 버리므로 식물체가 젖어있을 경우 발아하지 못한다.


구름이 끼거나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심하게 만연

병원균의 활동은 24~30℃일 때에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시설의 경우 시설 내의 건습 변화가 심할 때 발생이 많다. 일반적으로 하우스 내에서는 기후가 회복되어 맑은 날이 계속되면 병세가 일시적으로 저하되지만 구름이 끼거나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심하게 만연하기 시작한다. 
초세가 약할 때 발생하기 쉬우므로 영양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 일조량을 충분히 확보하여 주는 것이 좋다. 연동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할 경우 흰가루병의 발생이 많아지는 원인 중의 하나가 일조부족이다.


시설 재배 시에 ▲피복이나 멀칭에 의해 습도가 떨어지게 되면 발생이 많아진다. 즉, 비가림 육묘나 시설재배에서 많이 발생한다. ▲차광이나 고랭지 등 노지에 비해 온도가 떨어지는 곳이나, 야냉 시설 내 등 서늘한 곳에서 처리된 묘에서 발생이 많다. ▲생육이 왕성한 식물체에는 발생이 적고, 결실수확기의 초세가 쇠약해진 경우에 다발한다. ▲수막에 의한 재배보다 온풍난방기로 가온을 하는 경우에 병이 확산되기 쉽다. 등의 호적조건이 있음으로 이를 유의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동일 약제를 사용하면
약제 내성으로 효과 떨어져

일단 발생하면 급속히 번지므로 발병 초기부터 적용농약으로 방제를 실시하여 초기에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제 살포는 동일 약제를 사용하면 약제 내성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적용 약제를 바꾸어 가면서 방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흰가루병은 작물의 초세가 약할 때 발생하기 쉬우므로 양분관리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질소질 비료의 과용 시 발생이 심하므로 가리나 인산을 균형 시비해야 하고 초산칼슘 등을 살포하여 잎의 병 저항성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 수확 후 이병 잔재물은 제거 및 소각하도록 한다. 통풍이 불량한 과원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전정과 순치기로 바람과 햇빛이 잘 통하도록 관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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