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가 농가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사료품질과 가격 표준 역할을 할 한우OEM사료를 공식 출시했다.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사료
농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고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일 고산면사무소 3층에서 본격적인 OEM사료 출시와 공급을 알리는 ‘전국한우협회, OEM사료 출시간담회’를 개회했다, 이번 전국한우협회의 OEM사료 출시는 그동안 농가가 사료회사에 예속되어 있던 관행에서 탈피하고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사료를 농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고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게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우협회는 고급육을 대상으로 한 ‘대한한우’와 일반 한우농가들을 위한 경제사료 ‘건강한우’ 두 가지로 나눠 출시했다. 가격은 고품질 사료인 '대한한우' 기준, 일반 민간기업의 1만~1만3000원 수준보다 약 40%가량 저렴한 1포(25KG)에 7500원(건강한우 6700원)에 공급된다. 여기에 지부에서 공동으로 운영할 하차장 및 운송비, 운영비 등의 일부 금액이 더해져 공급된다 또한 매월 25일 원재료 변동단가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료업체에 편중된 한우사료가격 기준도 재편될 것
전국한우협회는 이번에 출시한 OEM사료를 사용할 시 한우 마리당 최소 40만원에서 최고 60만원 상당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한우농가들이 사료 선택권과 결정권을 갖게 돼 일부 사료업체에 편중된 한우사료가격 기준도 재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협회 사료 출시가 협회 직거래유통망도 활성화와도 연결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오로지 양질의 사료를 농가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일념으로 추진하는 OEM사료는 농가가 각 지부에 사료를 신청하고 지부에서 선진에 직접 주문하면 바로 공급받는 체계로 이루어져 있어 신선한 사료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현장 농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한민국 사료의 품질과 가격의 기준이 될 것
전국한우협회는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량을 늘려나가고 농가들의 생산비절감에 앞장설 것이며 원가 공개를 통한 사료가격의 기준을 마련하고 일반사료와 농협사료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한우 사료의 품질과 가격의 표준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