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제품에 대한 시험성적서·목록공시 사후관리 규정이 신설되면서 천적업계의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목록공시 등재된 천적제품은 코스닥 상장회사인 (주)세실이 36개 제품으로 가장 많고 (주)나비스가 10개 제품으로 뒤를 잊고 있다. 공시된 제품으로는 진딧물 천적이 15개 제품으로 가장 많고 가루이 천적 14개, 총채 벌레 천적 8개, 응애 천적 6개, 굴파리 천적 2개, 천적유지식물 1개 등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천적 제품이 추가로 친환경유기농자재 목록공시 될 것으로 보이며, 세실과 나비스 이외의 업체들도 목록공시 등재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천적의 목록공시 등재로 인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의 천적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이 추산한 천적의 시장규모는 2008년 142~162억 원, 2009년 360~416억원, 2010년 579~671억원, 2011년 797~825억원, 2012년 1016~1180억원, 2013년 1235~1435억원에 달한다. 이 규모는 지난해 정부 시범사업 면적 1000ha와 일반 보급면적 340ha를 포함해 연도별로 10%씩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규모는 ha당 60~70만원. 특히 연초 정부가 발표한 천적방제 지원은 적용면적을 2008년 2000ha(43억8000만원)에서 2012년 3500ha(51억1000만원)로 확대키로 했다. 또 천적지원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다만 국고지원율은 30%에서 20%로 줄이고 천적 활용기술의 지도·보급 체계 강화를 위한 연간 100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현재 국내 천적 생산회사는 (주)세실, (주)나비스, (주)한국IPM, (주)바이코시스, (주)한국유용곤충연구소, (주)코펏트, (주)바이오이지스 등의 업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