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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감에 미약하나마 보탬 되고파”

[CEO 인터뷰]오영호 청록산업 대표

 
▲ 오영호 대표는 - 1967년 생으로 대구대를 졸업했다. 17년간 온풍기를 생산·보급해온 시설하우스 난방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젊은 패기로 국내 시설농업인들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시설농업의 전환기는 정부 주도하에 농기계 반값 보조 등 보조사업의 확대시기인 1990년대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기계화 영농과 대규모 시설 영농으로 급속히 전환돼 왔다. 오영호(43) 청록산업 대표가 말하는 우리나라의 시설농업이다.

그러나 전기온풍기는 초기 단계인 만큼 업체가 난립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전기온풍기가 드물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시설채소, 시설화훼 등 하우스 농업이 점차 확대 되면서 겨울철 영농으로 시설농업인들도 예전보다 월등히 많은 수입을 창출 하게 되면서 전국 단위로 시설영농이 확대 되고 있습니다.”

오영호 청록산업 대표가 보는 우리나라 시설영농의 현주소다. 하지만 하우스 농업의 확산에 따른 국내외 적으로 많은 문제점과 취약점을 감당 해야만 했다. 내적으로는 재배 품목의 한계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외적인 영향은 시설농업인은 물론 관련업계도 몸살을 앓게 하고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진단이다. FTA 체결 등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감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체결된 한·칠레 FTA를 비롯해 한·미 FTA는 물론 앞으로도 한·중, 한·일, 한·EU 등과의 FTA도 국내 농업인들에게는 크나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농가 경쟁력 제고 ‘난방비 절감’이 관건
오 대표는 이 같은 당면 문제들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법으로 “품질향상 등을 통한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보는 하우스 농가에 가장 큰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단연 영농비중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난방비 절감을 꼽는다.

“하우스 농업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관련업체나 농가에서 수년전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연구기관과 관련업체에서는 다양한 에너지 이용방법을 소개하고 현장접목을 시도해 왔습니다.”

오 대표는 “가장 보편적인 에너지 이용방법이 전기”라면서 “많은 업체들이 전기온풍기 생산에 나서고 각 지자체와 연계해 이를 보급해왔다”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그러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전기온풍기 시장의 현실이라고 토로한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시장의 난립을 꼽는다. 전기 온풍기가 초기 단계인 만큼 업체가 난립 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전기온풍기가 드물다는 것이다.

특히 수전비용이 부담이 될 정도로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지만 난방능력은 기존 유류 온풍기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것으로 단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성능이 떨어지는 전기온풍기의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매년 에너지 수입 비용으로 100조원을 지불하고 있는 국내여건에서 농업 에너지 비용은 약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1조원 이라는 비용이 매년 해외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영농에서의 난방비 절감이 중요합니다.”

탁월한 난방능력과 적은 유지비용 장점
오 대표는 청록산업 전기온풍기에 대해 이 같이 정의한다. 그는 “유류 온풍기 대비 75%가량의 난방비 절감을 꾀할 수 있다”면서 “이는 국가적으로 매년 7500억의 에너지 수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온풍기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더욱이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한 농가 부담이 가중되는 틈을 이용해 시설하우스의 여건과 환경, 온풍기 특성도 전혀 모르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오 대표가 말하는 청록 전기온풍기의 장점은 탁월한 난방능력과 적게 드는 유지비용이다. 시중의 제품들은 60/100kw의 전력으로 하우스 난방능력은 300평 정도에 불과하지만 청록 전기온풍기는 45/60kW의 전기로 500평, 700평의 난방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지비용도 50%에 불과하다. 이는 초기 투자비용의 회수가 그만큼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 한다.

오 대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언제나 농민과 함께해온 17년 동안의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라고 말한다. 그의 바람도 국내 시설농업인들의 난방비 절감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하루 빨리 시설농가에 확대 보급 되어 전기온풍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기존 전기 온풍기에 대한 불신도 제거 되어 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시설농업인들 에게 난방비 부담 에서 자유로워 질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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