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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한민국 목재펠릿 대전

펠릿난방기···2012년 유류 20% 대체

 
산림청과 한국펠릿연료협회는 지난 9월 10일 오후 1시 여주목재유통센터에서 ‘제1회 대한민국 목재펠릿 대전’을 개최했다. 펠릿 관련업계, 지자체 공무원, 산림조합지도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전에는 신재생에너지 펠릿에 대한 생산과 유통, 관련 기자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청정연료로 관심을 끌고 있는 ‘목재펠릿’은 제재 부산물, 숲가꾸기 산물 등을 톱밥으로 제조한 후 압축해 만든 목재연료이다. 목재성분인 리그닌이 접착제 역할을 함으로써 별도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에서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됐으나 그동안 유가하락으로 활성화되지 못하다가 2000년대 들어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세의 도입으로 스웨덴이나 덴마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펠릿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세계 목재펠릿시장은 연간 1000만톤에 달한다. 80%이상이 유럽과 캐나다,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소비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목재펠릿 시장이 증가추세에 있다. 2020년까지는 전 세계 펠릿수요가 현재 15배에 달하는 1억5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12% 목재펠릿 ‘충당’
‘제1회 목재펠릿 대전’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펠릿 연료와 보일러, 펠릿 성형기 등이 총 망라돼 전시됐다. 또 산림청의 목재펠릿 산업화 정책소개, 펠릿 보일러 업계 및 펠릿제조 업계의 사례발표 등이 이어져 주목을 받았다.

진선필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목재펠릿 공급 및 수요촉진 대책’을 통해 농·산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 등에 대해 정부지원 보조사업(국비30, 지방비40, 자부담30%)으로 펠릿보일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3000대 보급계획 중 상반기 1448대를 설치했으며, 하반기 나머지 계획물량을 추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목재펠릿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지난해 여주목재유통센터에 펠릿공장을 설치해 생산 중에 있다. 올해 말까지 양평, 청원, 단양, 김해에 펠릿제조시설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시설에서도 펠릿 제조공장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개소가 시설 중으로 전체 펠릿 제조시설 10개소가 정상 가동되면 년간 12만5000톤의 목재펠릿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림청은 또 목재펠릿의 안정적인 원료공급을 위해 지역단위 펠릿 수요공급 일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숲가꾸기 산물 수집과 바이오 순환림 조성을 확대해 2012년까지 농촌 난방유류의 최대 20%까지 목재펠릿으로 대체하고 펠릿 생산능력도 75만톤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진 과장은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국내 신재생에너지의 12%를 목재펠릿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목재펠릿 생산기지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번 펠릿대전을 통해 목재펠릿 산업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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