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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효성오앤비·농우바이오 투자대상 부상

농식품부, 녹색성장의 중심축 ‘투자 로드쇼’ 정례화

 
미래의 매력적인 녹색성장 투자대상으로 농업분야가 떠오르고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산업 분야 투자가 관심이 대상이 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농식품 분야에 투자하는 ‘모태펀드’ 마련을 골자로 한 "농업분야 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농업투자촉진법)을 올해 안에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5~7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 국내 최고의 투자박람회인 ‘KRX IR(상장기업) 엑스포’에 참여해 녹색성장관내에 독립부스로 ‘Green Agri관’을 운영했다.

국내 최대의 상장기업 기업설명회(투자박람회)인 ‘KRX IR 엑스포’는 한국거래소(KRX)가 주최하고 한국IR서비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가 5회째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한 ‘녹색테마’를 중심축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투자유치에 나선 점이다.

관심이 대상인 된 녹색성장관은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기술 분야인 그린에너지, 그린카, LED(발광다이오드)&스마트, Green Agri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Green Agri관’은 농식품부가 독립부스로 운영했다.

농업분야 상장·유망 비상장 기업 설명회 인기
농식품부는 또 투자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그린 Agri 포럼’을 주관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상장·유망 비상장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하면서 증권사 및 벤처투자사 실무진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상장기업으로 효성오앤비(유기질 비료), 세실(천적)이 참여하고 비상장기업은 한빛들(대규모 유리온실), 리스나(동물용 사료첨가제 및 유기농 유제품), 페가서스 인터내셔널(해조류 펄프) 등이 참여했다.

특히 세실은 지난 8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히든 챔피언 20선’에 선정돼어 히든 챔피언 전용관에 부스를 마련함으로써 차별화된 맞춤형 투자정보를 제공했다. 대동공업(농기계), 코미팜(백신) 등의 기업도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농수산 녹색산업은 국가 간 주요 교역 대상인 데다 국내외 정치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연계 가능성 등을 녹색 정책포럼을 통해 모색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업 수혜 속 식물공장·LED 주식 대박
농식품부는 이번 엑스포에서 ‘농식품분야 투자활성화 기본 전략(안)’을 제시했다. 이 안의 핵심은 비농업분야의 인력과 자본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농업이 녹색성장의 중심축인 만큼 농식품 투자 로드쇼를 정례화 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농업분야 투자는 농식품, R&D, 비료 등 일부분에 그쳐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주식시장에 각광을 받고 있는 세실(천적)과 효성오앤비(유기질비료), 농우바이오(종자) 등의 업체는 모두 해당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농업 육성정책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LED의 농업분야 이용이 확대되면서 LED용 칩 생산업체들이 각광받고 있다. 실제 ‘정보기술(IT)-LED 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개발과제’에 오디텍은 식물공장의 인공 태양인 LED조명을 담당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전북 전주에 165.29m²(약 50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시범용 식물공장을 12월쯤 완공하고 내년부터 식물공장 건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농업분야에 민간 자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극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자세와 농업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성, 시장성, 수익성, 안정성을 상세히 보여줄 수 있는 사업계획서의 마련이 필요하다. 또 농업 경영체의 명확한 지분 구조, 회계 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명화, 리스크관리를 위한 자본 회수 전략 등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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