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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비료(주)’ 제주농협 자회사로 새 출발

제주 17개 농·축협-남해화학(주) 양도양수 조인

 
제주지역 17개 농·축협이 남해화학(주)(대표 함태홍)으로부터 제주비료(주)(대표 현홍대)를 인수했다.

17개 조합은 지난 13일 농협제주지역본부 회의실에서 남해화학이 보유한 제주비료 지분 63% 가운데 51%를 인수키로 하고 양도양수 조인식을 가졌다. 17개 조합은 제주시농협을 제외한 16개 지역농협과 양돈농협이 지분참여조합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농협의 지분 인수는 2008년 9월 농협중앙회의 계열사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소자본으로 경영이 가능한 자회사는 조합에 매각’키로 한 결정에 의한 것으로 제주농협이 지분 51%를 인수하면 제주비료는 사실상 제주농협의 자회사가 된다. 남해화학 지분 전체를 인수하지 않는 것은 원료의 안정적 공급과 화학비료 판매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소재한 제주비료는 선도농업인 172명이 “제주 흙을 살리고 고품질 감귤을 생산한다”는 명문아래 1992년 설립했다. 당시 7000평 부지에 연간 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유기배합 비료공장이 들어섰다.

지난 1997년 남해화학 63%, 농업인 주주 37%로 구성되면서 남해화학이 경영권을 행사해 왔으며 달콤비료, 웰빙유기농(감귤), 알찬비료(밭)가 대표 제품으로 현재 도내 감귤비료시장의 72%와 밭비료 2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비료가 제주농협으로 인수됨에 따라 판매이익 출자배당 및 이용고 배당으로 조합에 이익을 환원하게 돼 조합별 제주비료의 지속적 이용이 가능, 제주비료 판매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양돈축협의 참여로 축산분뇨의 비료 보급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홍대 제주비료 사장은 “본격적인 노지감귤 출하기를 맞아 지난 4일부터 4월 14일까지 100일 비상경영을 선포해 전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등 인수 원년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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