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원예농가 지열시스템 구축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재 153개 농가가 신청해 130개 농가에 대해 지열시스템을 구축키로 확정됐다. 또 지난 3월말까지 추가 신청한 17개 농가와 2월 신청 농가 중 21개 농가에 대한 재심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농가들이 중앙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총 168개 시설원예농가에 지열난방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시설원예농가 지열시스템 구축사업은 45개 시·군 106개 농가 91.1ha에 지열난방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러나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사업을 주관하면서 시행과정에서 사업대상자인 농민은 배제하고 시공업체를 선정, 감리기준 절차 미흡 등의 잡음이 발생했다. 올해는 농식품부 소관사업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에 나서면서 부실시공 사전 예방과 사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열시스템 구축대상 농가규모가 지난해 농가당 0.2~1ha 기준에서 올해는 0.1ha 이상, 법인의 경우도 0.2~3ha에서 0.1ha 이상이면 가능토록 해 영세한 농가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