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대를 맞아 FTA체결이 계속 확대되어 수입관세가 철폐되는 등 우리 농업인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농산물시장을 지키기 위하여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수입개방의 험한 물결을 헤쳐 나가야하는 절대 절명의 기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유기비료업계는 우리의 고객인 농업인이 살아야 우리도 산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업인에게 계속 양질의 비료를 공급함으로서 토양환경을 살리고 지력을 높여 친환경·고품질농산물생산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면, 정부에서 친환경농업정책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유기비료지원시책에 힘입어 유기비료분야는 괄목한 성장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퇴비의 원료별로 가축분퇴비와 일반퇴비로 구분하고 등급화 하여 차등 지원함으로서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등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우리 조합에서는 해마다 조합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유기비료신문을 매월 발행하여 품질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정부시책을 신속히 전달하는 등 정책당국과 회원사와 조합 간 효율적인 네트워크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친환경으로 일관하는 것이 후손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친환경농업을 위하여 우리 스스로 고객만족의 정신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로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잘못된 각종 제도나 관행을 혁신하고, 유기비료업계 애로사항을 건의·설득하여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노력하고 있으며, 또 자체적으로 퇴비품질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업계 스스로 꾸준히 퇴비의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활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새해에는 유기비료업계가 대통합을 이루어 실질적으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신묘년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고 번창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