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9.3℃
  • 구름많음강릉 28.3℃
  • 연무서울 19.9℃
  • 맑음대전 24.8℃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5.7℃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20.6℃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18.4℃
  • 맑음보은 24.7℃
  • 구름조금금산 25.8℃
  • 구름많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8.7℃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인물포커스

조광휘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회장

“원료공동구매·해외마케팅 강화로 수출 촉진할 터”

 
검증된 농자재 공급 앞장…농가·소비자 신뢰 확보

(사)친환경농자재협회가 발족한지 2년이 지났다. 협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갖고 조광휘 (주)카프코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1대 회장이던 이정섭 KG 대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신임 조 회장은 1955년생으로 인천 폴리텍대학을 졸업했다. 특히 제4종 복합비료협의회장과 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 등 친환경농자재산업 발전을 위해 남다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올해 친환경농자재 업계는 천적과 미생물제제의 정부 보조가 중단되고 품질인증제 도입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등 많은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힘든 한해가 예고되고 있다. 그런 만큼 회원들이 조 신임회장에게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

조 회장도 회원들이 기대하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는 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내실을 튼튼히 쌓는다는 계획이다. 협회가 판매를 대신해 줄 수는 없지만 회원사들이 영업을 영위하고 친환경농자재 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농업인이 인정하는 제품…산업 지탱
그는 “정부의 규제 등이 보편타당 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조치된 부분은 회원사들을 대표해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며 “비상식적인 선에서의 요구는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 당연하지만 협회 차원에서의 노력은 어떤 일이든 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농산물이라는 것이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전 국민에게 공급해야 하는 보편적인 것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투자가 농업 전반에 있어 왔으나 이제는 정부도 친환경농산물·농자재 등 일부에도 신경 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친환경농자재 시장이 어렵지만 수출로 어려운 시장을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정적한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해 내수시장 진작과 수출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친환경농자재 원료공동구매 및 신제품 수출을 촉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가 정직한 제품 공급을 강조하는 이유는 친환경농산물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며 유기농산물과 일반농산물의 가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환경과도 관계가 있다. 친환경농자재 업계가 검증된 자재를 공급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에 앞장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소비자인 농업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만이 친환경농자재산업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유기농과 친환경이 혼동 되는 현실에서 친환경농자재를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이 유기농산물임을 인식시키는 것도 하나의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품질인증제 “제품의 품질 차별화 방법”
그는 이와 함께 품질인증제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목록공시가 일차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농자재를 걸러주고 있다”면서 “제품 품질이 확실하다면 품질인증제를 통해 증명하는 것도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친환경비료의 전망에 대해서도 “농가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비료가 권장사항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정부의 가축분뇨 액비화 사업으로 액비가 무상 공급되면 친환경농자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의 가축분뇨 액비화 사업과 친환경농자재 업계가 잘 어우러져야 한다”면서도 “액비가 공급되기 전 병원균을 잘 처리해 안전한 액비를 공급해야 하며 완전히 발효해 공급해 줘야 시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전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농업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어 식량 안보를 넘어 먹을거리의 안정적인 생산·공급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며 “친환경농자재가 먹을거리의 안정적인 생산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농업인과 더불어 농민 소득을 높이도록 애쓴다면 외국 농산물이 밀려 들어와도 국내 농가들이 쉽게 농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농업인이 농업을 유지하는 한 식량 주권을 해외에 넘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친환경농업 육성법 5개년 계획’이 발표됐는데 정부가 2015년까지 친환경농자재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기간에 친환경농자재 산업이 발전하기는 어렵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