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랩씨드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와 손잡고 로컬푸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랩씨드(대표 황동주)는 바로고(대표 이태권)와 지역별 우수한 로컬푸드 농산물의 직배송을 위한 이커머스 협력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물류 시스템 연동 및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추진됐다. 랩씨드의 전국 로컬푸드 농산물 상품 정보 및 소비자의 구매정보 데이터, 바로고의 미들마일(Middle-mile)~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간 발생 데이터를 공유하여 이커머스 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랩씨드의 로컬커머스 플랫폼 '샵블리(SHOPBLY)'에서 판매되고 있는 지역생산 농산물인 로컬푸드 가운데 오후 10시까지 피킹완료된 상품을 바로고의 4륜 및 2륜 운송수단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하여 익일 오전 7시 이내 고객사가 지정한 곳으로 새벽 전담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랩씨드는 ▲로컬직매장 맞춤형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물류창고관리시스템) 운용을 통한 물류센터 내부관리 효율화 ▲로컬직매장 상시 재고관리를 위한 AI솔루션 개발 등에 집중하고, 바로고는 랩씨드의 전담 물류망 구축 체계화 및 고도화된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수송/배송 관리시스템)을 통한 물류 시스템 효율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바로고는 이륜 배달 대행으로 시작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중이다. 지난 5월 업계 배송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자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륜 배송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2월 이지팜에서 분사한 랩씨드는 로컬커머스 플랫폼 샵블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회원수 12만명을 돌파했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뢰 기반 기술이 접목된 샵블리는 주요 거점지역의 로컬푸드 온라인화를 통해 생산농가, 상품, 데이터를 플랫폼에 연결한다.
랩씨드 황동주 대표는 "최근 지역 농산물 새벽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으며 수도권 외에서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로컬 지역의 신선한 농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바로고의 사륜배송 물류시스템을 통해 새벽배송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로고 김희종 CBO는 "수도권 위주의 새벽배송 시스템을 수도권 외 권역에도 적용하여 로컬푸드 온라인화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샵블리의 직매장 농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물류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