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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갑상선암 수술 후 관리, 정기검진으로 꾸준히 추적 관찰해야

 

갑상선암은 대부분 초기에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해서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환자들 대부분이 수술 후 완치된 상태로 지내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재발이나 전이가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갑상선암 수술 후 혹시 모를 재발과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한갑상선학회에서는 갑상선암 수술 환자의 전이 및 재발, 후유증 관리를 위해 수술 후 추적 관찰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하길 권고하고 있다.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암의 전이와 재발을 관리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항목으로, 암세포가 경부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다. 보통 갑상선암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실시하는데, 두경부 초음파 진행 시 갑상선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까지 살펴볼 수 있어 유두암과 같은 경부 림프절에 재발하는 갑상선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하다.

 

혈액검사의 경우 암세포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방법이다. 재발 갑상선암은 갑상선 수술 후 남아있는 암세포나 잔여 갑상선 조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술 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분비 단백질인 갑상선글로불린 및 갑상선글로불린항체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암의 재발 여부를 추적 관찰해 나갈 수 있다.

 

이 밖에도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환자들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 TSH 억제 요법 등의 추가 치료를 통해 적극적인 수술 후 관리를 실시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요오드가 갑상선 조직에 선택적으로 흡수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수술 후 남아있을 수 있는 미세한 갑상선 암세포를 파괴하고 원격 전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TSH 억제 요법은 갑상선암의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과량으로 투여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법이다. 갑상선암 세포는 정상 갑상선 세포와 마찬가지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자극을 받아 성장하는 성질이 있어, 갑상선호르몬제를 과량으로 투여하여 TSH 분비를 억제시키는 방식으로 갑상선암의 재발을 막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TSH 억제 요법은 골다공증, 허혈성 심질환의 악화, 부정맥 유발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어 신중하게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예후가 좋은 갑상선 암일지라도 완치 소견 후에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는 등 장시간이 지난 후에 암이 재발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따라서 갑상선암 수술 후엔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추적 관찰 없이 방치하면 심각한 상태로 재발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꾸준히 관리해 나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땡큐서울의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세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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