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작물보호제 제조업체 아그리젠토㈜(대표이사 진남수)는 경남 함양군(군수 진병영)과 양자 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그리젠토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함양군 관내 제2 농공단지 1만3285㎡ 부지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하고, 6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함양군은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해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그리젠토는 전문 작물보호제 제조업체로써 2010년에 설립돼 꾸준한 성장을 나타내며 현재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증가하는 수주량을 맞추기 위해 시설 확장을 계획하던 중, 함양군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힘입어 관내 제2 농공단지에 입주하게 됐다. 특히 아그리젠토는 친환경적인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생산설비를 현대화하고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역 인재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아그리젠토가 우리 군과 함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그리젠토 진남수 대표는 “남부 내륙 교통의 중심지인 함양군에 투자함으로써, 자사 제품을 전국에 더욱 가까이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아그리젠토의 성장에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함양군민들을 위한 사회 환원 실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함양군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한 투자 위축이 우려되지만,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생산인구의 유입을 도모해 지역 소멸 위기에서 탈출하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