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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비료 정책, 산업의 미래

농업인들이 무기질비료와 퇴비·유기질·미생물비료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원정책 필요

지난 1년간 비료 정책과 비료 산업의 변화, 농업인의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비료 선택에 대해 다루었다. 마무리로 비료 산업이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최고의 토양, 비료 관리
토양이 작물 성장, 품질에 미치는 요인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한다. 토양의 화학적, 물리적, 미생물학적인 성질이다. 토양의 화학적 성질은 토양의 양분 저장력과 무기질비료 양분과의 반응이다.
무기질비료 양분은 크게 성장용과 품질용으로 나뉜다. 성장용 비료는 N, P, K가 많은 비료,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예용비료는 Mg, S, B가 함유된 비료를 사용한다.
토양의 물리적 성질은 토양이 떼알구조를 형성하여 보수성과 통기성을 좋게 하는 성질이다. 미생물이 퇴비, 유기질비료의 유기물을 섭취하고 내놓는 폴리우로나이드 등과 같은 대사물질이 토양 입자를 뭉치게 하여 떼알구조를 만든다. 이 떼알구조는 작물의 뿌리가 뻗고 성장하는데 가장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 뿌리와 미생물은 공생한다.
미생물은 뿌리의 탄수화물을 받아먹고 뿌리가 양분을 잘 흡수하도록 도움을 준다. 뿌리가 없는 토양에서는 미생물이 매우 적다. 이처럼 토양의 물리·화학적, 미생물학적 성질은 비료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과거의 편향된 비료 정책
’90년대 말부터 비료지원 정책이 크게 바뀌었다. 그 이전에는 무기질비료 지원정책이었다. 식량증산이 최우선 정책이었고 퇴비는 퇴비증산운동으로 제조하여 사용했다.


’90년대 말 ”흙살리기 운동“과 함께 퇴비, 유기질비료, 미생물비료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센터가 세워지기 시작한 것도 이 때였다. 무기질비료 지원 금액이 서서히 줄어들었고 무기질비료 사용 저감정책으로 생산량은 거의 1/2로 줄었다.


무기질비료에서 퇴비·유기질·미생물비료 지원정책으로 바뀌면서 수십개에 불과했던 퇴비공장은 1천개 이상으로 늘었다. 지금은 7백여 개가 가동 중이다. 퇴비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다. 악취 퇴비 유통이 많아지고 토양 병 발생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12년도에 비료공정규격에 ”퇴비에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이 검출되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시설재배에서 연작장해의 범인으로 주목되는 염류집적도 퇴비 과다 사용과 무관하지 않다. 퇴비는 바닷물과 비슷한 염분 농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바람직한 비료 정책
’90년대 말 무기질비료 지원정책이 퇴비·유기질· 미생물비료 지원정책으로 바뀌면서 농업인들의 비료 사용 형태가 많이 바뀌었다.

토양, 비료학자의 입장에서는 농업인들이 무기질비료와 퇴비·유기질·미생물비료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비료 지원정책은 산업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비료 사용 형태도 바꾼다. 미래에는 평형저울 같이 균형 잡힌 비료 정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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