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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꿈을 갖는 것이 강한 농촌·농업을 만드는 첫걸음”

‘강소농’ 육성, 지도사업 부활·농업기술센터 역할 강화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꿈’이 있어야 하며, 꿈을 갖는 것이 강한 농촌과 농업을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3월 2015년까지 강소농 10만명 육성과 매년 10% 소득 향상을 목표로 하는 ‘강소농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이를 설명하기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교육을 실시했다.

‘방방곡곡 사랑방 특강’의 주제인 ‘한국농업, 꿈이 에너지다’의 핵심 내용이 “반드시 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민 청장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도 농업기술원과 기술센터 공무원 교육과 농업인 교육을 시작한 후 교육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은 10점 만점에 6.3점으로 공무원의 3.4점보다 높게 나왔다. 강소농 육성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배경이다.

민 청장은 “강소농은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생산기반과 가공, 마케팅, 유통, 수출까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농협, 중소기업청, 농어촌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의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소농에게 맞춤형 컨설팅과 지원에 나서는 것도 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위한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강소농을 육성하면 달라지는 것으로 한 농가가 성공하면 2~3농가가 따라오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3~4농가를 육성하는 것이고 10만 강소농이 육성되면 30~40만의 농가에 확산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핵심 역량을 갖춘 농업인들이 주체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한국형 농업’ 실현
민 청장은 지난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만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강소농은 지도사업의 부활”이라고 강조했다.

연구 중심으로 이뤄지던 농진청을 본연의 역할인 연구와 지도사업을 강화하게 해주는 것이 강소농 육성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강소농 사업은 농업기술원과 전국의 농업기술센터의 역할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소농을 통해 품목·분야별 소득 증가 모델이 확산되면 농업인의 농업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농업도 지원의 대상이 아닌 국제경쟁력을 갖춘 돈 되는 산업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규모 가족농의 경영혁신을 통한 성공 모델의 확산으로 ‘작지만 강한 한국형 농업’이 실현된다는 것이다.

민 청장은 “그동안의 1차, 2차 농업혁명이 생산량 증가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3차 농업혁명은 IT, 음악, 미술 등 모든 분야가 농업으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그 중심에 농진청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청장은 또 “개인적으로 농악 등 사라져가는 농촌문화 복원을 위해 내년에 ‘농촌문화축제’를 개최한다”며 “오는 11월 열리는 코리아푸드엑스포에서는 농업인들이 직접 참가하는 합창대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농촌문화 부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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