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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고추·마늘 등 밭작물 기계화에 집중

농식품부, ‘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발표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50%에 불과한 밭농사 기계화율을 2016년까지 65%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2~2016년)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농업기계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이 밭농사 기계화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기계 수출액을 5년간 2배 늘릴 방침이다.

특히 현재 벼농사의 기계화율은 92%에 달하는 반면 밭농사는 50%에 불과해 7차 기본계획의 초점을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에 맞춰 2016년 밭작물 기계화율을 6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밭작물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고추, 마늘, 콩 등 품목별 전용 농기계 개발과 함께 개발된 농기계를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평균 46%의 기계화율을 보이고 있는 고추는 고추주산단지 23개소에 고추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기계화율은 2017년까지 60%로 높이고 마늘(57%)은 70%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농기계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수출전략형 농기계 개발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한 농기계 수출 등을 통해 올해 6억달러의 수출액을 2016년까지 12억 달러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농기계 산업 기반 확충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기계 수출시장 조사·연구 및 개척, R&D 등 농업기계 수출촉진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농업기계화촉진법도 개정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농기계 이용률 제고와 수확 후 처리 및 가공기계 기술 개발 추진 등 3개 분야 28개 과제를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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