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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석송돌토마토’ 품질 좋아 10% 높은 가격

농업인․교육공무원·씨름인·향토가수…‘팔방미인’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새콤달콤해 인기가 높은 ‘감천석송돌토마토’. 돌처럼 단단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이 토마토는 겉만 보면 여느 토마토와 마찬가지지만 잘라 보면 속이 야물게 찬 것을 볼 수 있다.

이 토마토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감천토마토작목반의 공동브랜드로 연간 2000여 톤을 생산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36명의 작목반원들이 토마토재배로 올리는 평균소득은 1억원 대에 육박한다. 토마토 재배가 끝나면 수박을 재배함으로써 작목반원들의 실질 소득은 이보다 더 많다.

수박의 품질도 뛰어나 사전에 계약판매 된다는 것이 황윤석(60) 감천토마토작목반장의 귀띔이다.

단단한 과육, 높은 당도, 우수한 저장성
황 반장은 “경기도 부평과 대구농산물도매시장, 울산원협공판장 등에 공동출하하면 품질이 좋아 다른 토마토보다 10% 이상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올해 10㎏들이 한상자당 예년에 비해 7000원 이상 더 받았다”고 덧붙였다.

황 반장이 말하는 감천석송돌토마토는 일교차가 크고 사질양토에서 재배돼 과육이 단단해 찰지면서도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나다.

여기다 평균연령 55세로 20~30여년의 재배경력을 자랑하는 감천토마토작목반원들의 노하우도 품질을 높여온 일등공신이다.

황 반장은 “감천석송돌토마토는 예천곤충연구소에서 키운 호박벌을 방사해 자연 수정하고 미생물제제와 완숙퇴비, 유기질비료만을 사용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재배하고 있다”며 “특히 토양산성화 없는 중성비료인 ‘치요다’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품질향상과 수확량의 증가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마토 홍보·무료공연 등 남다른 고향사랑
황 반장은 예천교육청에서 교육공무원으로 23년간 근무하다 지난 2010년 퇴임했다. 특히 경북지역 씨름왕 출신으로 전국대회 입상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예천군씨름협회장을 8년간 역임했다.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예천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경로당과 양로원 등 사회복지법인 시설을 찾아 무료공연과 노래자랑 행사를 펼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이고 있다.

황 반장은 향토가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 음반을 취입하고 음반발표회를 가졌다. 1집 음반에 수록된 노래제목 예천한우는 황 반장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예천한우를 알리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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