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9.3℃
  • 흐림강릉 11.9℃
  • 서울 11.4℃
  • 대전 11.6℃
  • 구름많음대구 26.1℃
  • 맑음울산 24.0℃
  • 광주 12.4℃
  • 맑음부산 22.0℃
  • 흐림고창 10.3℃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3.1℃
  • 흐림금산 12.3℃
  • 흐림강진군 14.2℃
  • 맑음경주시 19.6℃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농가에서 손쉽게 유기액비 제조한다

충북농업기술원, 쌀겨·대두박 이용 제조법 개발

 
채소재배에 사용하는 유기액비를 농가에서 손쉽게 제조하는 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유기액비 제조법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이 개발해 8월2일 특허등록을 완료한 기술로 채소재배시 대두박과 쌀겨, 계분 등을 이용해 발효시킨 액비로 화학비료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충북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유기액비는 고추, 수박, 토마토, 상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액비로 농가에서 작목에 적합한 쌀겨나 대두박 등 재료를 1:1로 혼합하고 혼합한 재료 총 무게의 4배로 물을 넣은 후 상온에서 80~100일정도 발효시킨다. 발효가 완료된 액비는 10~20배액으로 물과 희석하여 작물에 관주해 주면 된다.

기술원은 유기액비 사용 결과 화학비료 사용 시보다 10%정도 생산량이 오르고 품질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 화학비료 구입비 절감은 물론 토양피해를 크게 경감시킴으로써 토양의 물리성 개선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원 이광재 농업연구사는 “화학비료는 이용하기 편리한 반면에 매년 가격이 급등하여 경영비 부담이 크고, 시설하우스 경우 토양에 염류가 쌓여 작물재배 시 연작 피해 발생이 크다”는 점을 지적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술원 이기열 원예연구과장은 “유기액비 제조법, 농가보급을 위해 지난해 동영상(DVD)을 제작하여 전국의 도 농업기술원과 광역시, 시군농업기술센터에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각종 농업인 교육과 현장지도 등을 전개해 농가에서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