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수)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11.2℃
  • 맑음대전 9.8℃
  • 맑음대구 10.8℃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10.6℃
  • 맑음부산 12.1℃
  • 맑음고창 4.6℃
  • 구름많음제주 12.6℃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8℃
  • 구름많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12.6℃
기상청 제공

인물포커스

오세익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무한 잠재력 끌어내 농업·농촌 재도약 기틀 마련할 것”

 
▲ 오세익 원장 - 194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 미국 워싱턴주립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6년간 농경연에서 생산경제연구실장, 농업관측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부원장을 역임했다. 대통령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제1분과 위원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농업기술협력위원회(APEC/ATCWG) 의장으로도 활동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지난달 6일 오세익 박사가 취임했다. 신임 오 원장은 농경연 연구원 시절 농자재, 친환경농업, 시설농업, 농산물 협상 등 농업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26년간 근무하면서 농경연의 현 상황과 연구원들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 중에 하나다. 지난달 22일 가진 기자간담회 에서도 “연구원들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며“마음껏 발휘하도록 지원해 농업·농촌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며 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비전과 발전방향·전략 제시

“우리 농업과 농정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도하개발아젠다(DDA)와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시장개방과 식량자원화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멜라민 사태로 불거진 식품의 안전성 문제와 북한 식량문제도 중요한 연구과제입니다.”

오세익 원장은 현재 농업에 대해 이 같이 진단하고 “연구원의 기본임무는 농업여건의 국내외적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이에 대응해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 및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연구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이를 위해 “연구원의 직원들이 잠재력을 맘껏 발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을 공격적으로 전환해야

그는 특히 “DDA와 FTA 등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3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100만명 이상 인구를 가진 외국 도시가 65개에 달하고 이들 도시가 농식품 수출시장인 만큼 수출을 증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농식품 산업화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세워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현재 우리 농업은 1-2-3법칙이 적용돼 생산자인 농업인은 하나 밖에 가질 수 없지만 농업인이 생산, 가공, 유통을 담당하면 여섯 개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농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면 농업생산성과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장을 키우고 농업을 조직화해 경영을 확장하고 명품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마련할 것입니다.”

◈내부 연구역량 모아 정예화

오 원장은 연구원의 운영과 관련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연구원 발전을 위해 내부 연구역량을 한 곳에 모으고 정예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객만족 경영과 미래지향적 연구 확대와 효율적인 연구관리 및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연구자원과 연대를 강화하겠다”며“국제기관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해 해외시장개발, 해외농업정보 수집, 유대증진, 농업투자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라고 강조하는 오 원장은 “직원들이 유감없이 능력을 발휘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