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양제 1위 회사인 브랜트(BRANDT)(대표 Rick C. Brandt)사는 제초제와 영양제를 혼합해 각각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등 차세대 농자재를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브랜트사의 대표, 부사장 및 아시아태평양 담당자 등 4명은 (주)오더스 충북 음성군 공장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하는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브랜트사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향하기 위해 차세대 영양자재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식물생장조정제와 Ca, Zn, Br 등을 하나의 제품으로 만드는 것, 생물농약과 Ca, Zn, Br 등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 제초제와 영양제를 혼합해 각각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등이다. 이 같은 기획들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것들로 미국 내 1위 기업에 걸맞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란 평이다.

독자적인 제형 기술력 보유로 시장 석권

브랜트사가 이처럼 뛰어난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이 기업이 가진 기술력에 바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브랜트사는 1953년 Glen Brandt 와 Evelyn Brandt Thomas 남매가 설립한 회사로 2세 경영 체제에 있다. 미국의 스프링필드에 본사가 위치하며 현재 2세대 CEO인 MR. Rick이 사업을 맡으면서 회사 외형이 10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 미국내 18개의 지점 개설, 5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내 2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브랜트사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미국의 카레이싱 대회인 NASCAR에 BRANT를 출전시키며 스폰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브랜트사가 개발·판매하고 있는 제품군은 영양자재, 생물농약, 보조제, 착색제 등으로 농업용, 골프잔디, 원예, 수질관리 분야 등에 두루 걸쳐있다.

당알콜 활용한 제품군으로 차별화

브랜트사는 당알콜에 대한 기술력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또 제형화 부문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제품을 초미립자로 파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마니플랙스(ManniPlex)라는 제품은 영양성분이 작물의 잎 표면을 통해 흡수 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입자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 세이프티사이드(Saf-T-cide)라는 제품은 기계유와 유사한 제품으로 입자 크기가 고르게 돼 있어 물과 혼합한 뒤 시간이 지나도 층이 분리되지 않아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이처럼 특화된 제형 기술을 무기로 다양한 효과적인 영양자재와 친환경농자재 공급에 나서고 있는 브랜트사는 최근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의 거점을 한국으로 정하고 (주)오더스와 협력관계를 통한 독점공급계약을 맺었다. 브랜트사는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판촉활동을 약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주)오더스는 브랜트사의 제품들을 한국시장에 활발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주)오더스는 마니플랙스와 트리틱의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