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2008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SIEMSTA 2008)’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COEX가 주관하지만 모든 실무와 진행은 COEX 전시컨벤션사업본부가 담당한다. 특히 전시의 계획부터 시행까지 모든 과정에는 COEX 전시컨벤션사업본부 전시2팀이 총괄하고 그 책임자는 류태성 전시2팀장이다. 그는 “SIEMSTA는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해 왔다”고 단언한다. “SIEMSTA는 1992년 개최돼 금년에 9회째를 맞이합니다. 첫 회 16개국의 195개 업체 85억원의 거래상담 실적을 기록한 이후 2006년에는 17개국 255개 업체가 2464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2002년도에는 우리나라 박람회 최초로 국제전시협회(UFI)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농기계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체참관객·해외바이어 지원 확대 그는‘SIEMSTA 2008’의 추진방향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박람회의 국제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의 박람회인 만큼 국내 주요업체는 물론 해외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의 참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팀장은 두 번째로 “비즈니스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참가업체의 거래활성화와 수출시장개척을 위하여 단체참관객과 해외바이어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전시회의 내실화를 꼽았다. 그동안 참가업체와 참관객으로부터 제기된 몇 가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전시운영 측면에서도 최고수준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통·숙박·관광 등 인프라 서울 최적 류 팀장은 그동안 SIEMSTA에 제기됐던 문제점들을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에서 개최되는데 따른 교통 혼잡, 비용문제, 거래활성화라는 박람회의 효과성 부족 등에 대한 대책이다. “서울에서 개최돼 지역별 참가업체나 참관객이 참여하는 데에 지리적 제약요인이 발생하고 복잡하다는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습니다. 반대로 박람회 개최에 필수요소인 주변 인프라 즉, 숙박, 식음료, 관광 등이 잘 갖추어진 곳이 바로 서울입니다.” 류 팀장은 “SIEMSTA가 아시아 최대의 국제박람회인 점을 감안하면 해외바이어의 접근성과 주변 인프라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당분간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서울을 대체하는 장소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상설이벤트관과 청계천 투어 마련 류 팀장은 또 "비용문제 해결을 위해“모든 참가비와 부대시설 이용료를 2006년도와 동일하게 책정하고 중소기업의 참가비를 15% 할인해 주고 있다”며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시행하던 탄천주차장 무료이용과 셔틀버스 운행은 물론 전시기간 중 참가업체에 대해 코엑스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체참관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약 1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원하고 전시장 내에 체험관과 상설 이벤트관을 마련해 볼거리 제공과 청계천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류 팀장은 “해외바이어에 대한 숙박지원도 지속 확대해 올해는 호주 바이어 사절단을 직접 초청해 참가업체와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업경쟁력 높일 수 있는 역할 기대 류 팀장은 이에 따라 “서울국제농업기계박람회는 박람회 그 자체로서의 의미도 있겠으나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발맞추어 그동안 비중 있는 역할을 했던 농기계뿐만 아니라 수산, 임업, 축산은 물론 식품과 바이오, 에너지 등 농업관련 기술을 총망라 할 수 있는 종합농업박람회로 변화해 가야할 시대적 요구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가업체·참관객 편의 제공에 최선 “그동안 SIEMSTA와 관련되어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주최사무국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힌 류 팀장은 “참가업체와 참관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이라는 지리적 입지로 인해 발생하는 일부 불편함은 감수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류 팀장은 특히 “국제적인 행사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교통, 숙박, 관광등인프라가갖추어진서울이최적의장소”라고 또 다시 강조했다. 또 “농업 환경의 변화에 발맞추어 박람회가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