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은 글로벌 트랙터 120만대 시장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 최초로 지난 2010년 칭다오에 최첨단 트랙터 공장을 구축했고, 동북 3성을 시작으로 화북, 장강, 서북 지역을 넘어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대리상 숫자를 올해 300여 개를 확보하고, 주요 지역에 영업소를 설치하는 등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최고의 히트상품인 플러스 모델을 필두로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중국 현지 제품들을 압도하는 명품 프리미엄 전략으로 중국 트랙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는 파란색상의 트랙터를 판매하지만 전통적으로 붉은색상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소비기호를 고려해 빨간색상의 트랙터를 주력하는 컬러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10월에 있을 칭다오 국제 농업 박람회 및 각종 지역 전시회에 참여하고, 주요 거점지역 고속도로 입간판 광고 및 TV 광고를 통해 중국 현지화 마케팅 전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2015년 전체트랙터 1조원, 중국 2000억원 달성 목표
중국 트랙터 시장에서 LS엠트론의 최근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1년 800여대였던 트랙터가 2012년에는 1400여대가 팔려 174%의 성장을 이루었고, 올 상반기에만 이미 2500대가 판매 됐으며, 연간으로는 중국에서 5000대를 판매해 352%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2015년에는 트랙터 1만대, 2000억원을 돌파해 중국 내 톱5로 올라선다는 목표이다. 또한, 중국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시장으로 판단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략적 전초 기지로 삼을 것이다. LS엠트론은 한국공장과 더불어 중국, 브라질 공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2015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S엠트론은 트랙터 여행가인 강기태씨와 함께 중국 농업 중심지인 동북 3성, 네이멍구 자치주를 거쳐 남단의 광시장주 자치구까지 6700km를 지난 5월부터 세계 최초로 트랙터 중국 대륙 종단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종단은 중국의 4대강인 헤이롱강, 황허강, 양쯔강 및 쭈강의 물줄기를 따라 이뤄지며, 각 지역의 대리상들과 함께 중국 구석구석에 명품 트랙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