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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논벼생산비에서 농기계·농자재비 비중 증가

순수익과 소득은 감소, 총수입 대비 생산비 증가

지난 20여 년간 논벼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순수익과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농협경제연구소 농정연구실 연구위원은 논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기계비의 절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생산비를 농기계비, 농자재비, 노동비, 기타비, 간접생산비로 나눠 구성비를 보면 1990년에서 2011년 동안 간접생산비는 17.8%p, 노동비 8.8%p 감소한 반면 농기계비 15.9%p, 농자재비는 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 연구위원은 논벼를 생산하기 위해 간접 투입된 토지용역비(지대), 자본용역비(이자) 등 간접생산비보다((’90)54.4%(’00)50.4%(’11)40.7%) 논벼 생산을 위해 직접 투입된 종묘비, 비료비, 농약비, 영농광열비, 기타재료비, 농구비, 영농시설비, 노동비, 위탁영농비, 조세 및 기타비용 등 직접생산비((’90)45.6%(’00)49.6%(’11)59.3%)의 비중이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수입은 생산비와 순수익으로 구성되는데 2000년대 논벼 10a당 총수입에 대한 생산비 비중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생산비 비중이 감소하고 순수익 비중이 증가했으나 이후 생산비 비중 증가에 따라 순수익 비중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도표1]

 

 

이와 함께 생산비에서 자가노동비·자가토지용역비·자기자본용역비 등을 제외하면 경영비가 되고 총수입에서 경영비를 제외하면 소득이 되는데 논벼 10a당 총수입에서 소득의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김 연구위원은 1990년 이후 간접생산비와 노동비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농기계비와 농자재비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농기계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농업노동력 부족 대응, 고된 노동 탈피 등을 위해 농기계 보급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논벼 10a당 생산비 비목별 구성 비중의 추이를 보면 간접생산비의 비중이 (’90)54.4%(’11)40.7%17.8%p 감소, 노동비 비중 (’90)24.4%(’11)15.6%8.8%p 감소를 보인 반면 농기계비 비중은 (’90)11.1%(’11)27.0%15.9%p 증가, 농자재비는 (’90)9.1%(’11)15.5%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2]

 

김 연구위원은 이와 같이 생산비에서 농기계비의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기계비의 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농기계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이용률 제고에 의한 단위면적당 비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농협이 수행하고 있는 농기계은행사업이 지속적·효과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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