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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오 비료산업 국가지원으로 성장세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정책 친환경농업 전환

안 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능성비료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친환경 기능성 비료산업 발전방안 심포지엄’(126일 농자재신문·()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주최)에서 북미주와 프랑스, 일본, 중국, 동남아의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북미주 201113000만달러 바이오비료 시장

북미주의 바이오비료 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약 13290만달러이며 친환경비료를 사용하는 농업인들이 늘고 있다. 곡물 등의 대량생산과 대규모 농장, 협동조합, 선진농업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어 바이오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북미주에서 바이오비료는 질소 고정 형태나 가용성인산염 형태로 이용되며 콩과식물이나 비콩과식물들의 단위당 수확량을 늘릴 수 있는 다기능제제로 조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의 재배법에 부합하는 바이오비료의 개발이 필요하다. 참고로 북미에서 완효성비료는 연간 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전체농업 20% 유기농업 전환정책 추진

프랑스 비료시장은 2012년 기준으로 한 해 총 1200만톤을 생산했다. 국내 800만톤 해외 400만톤을 유통해 총매출 37억유로를 기록했다.

 

이중 유기질비료 생산량은 13만톤이며 고형 60%, 입상펫릿 35%로 점차 고형 형태가 늘고 있다. 2006년부터 UNIFA(비료산업연맹)에서 원료의 품질과 제품의 안전성을 고려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비료는 생산자와 직거래보다는 85개의 생산자협동조합을 통해 75%를 유통하고 있다.

 

EU의 유기농산물은 3%에 불과하지만 소비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터키나 튀니지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정부는 유기농업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전체 농업의 20%를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비료가격 상승, 바이오비료 연구 활발

일본은 2011년 비료 출하금액이 40963700만엔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비료가격 상승으로 생산농가의 상당수가 비료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의 침체와 농가 고령화로 인해 어려워진 농업여건도 비료수요 감소를 빚는 요인이다. 벼농사용이 전체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예용 32.3%, 가정원예용 7.3%, 녹화용 2.4%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완효성비료는 생산증가 추세이며 유기질비료와 배토·토양개량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바이오 생물비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추세다.

 

중국 10년내 친환경비료 15% 비중 예상

2012년 중국 전체 비료 매출액은 8500억위안으로 그중 친환경비료의 비중은 7% 정도이다. 그러나 2015년 친환경비료의 매출액은 900억위안, 202014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10년내 친환경비료의 비중은 15%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비료 산업은 현재 중국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전략적 지원산업에 속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의 친환경비료 생산업체는 2300여개의 중소기업으로 생산규모는 1650만톤이며 약4만명의 인력이 종사하고 있다.

 

친환경비료 생산액은 649억위안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으며 그중 미생물 비료가 930만톤이고 방출조절형 비료가 35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농업 발전과정에서 과도한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으로 농업생태환경 파괴, 농경지 유기질 부족, 염분과적 및 카드뮴, 수은, , 비소 등 중금속이 오염된 농경지 면적이 2천만ha로 전국 농경지의 1/6에 달하는 등 중국 국민의 식품안전을 위협해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했다.

 

이제 중국의 농업인들도 점차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이고 바이오비료와 유기질비료의 사용을 늘리기 시작해 이 분야의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수준과 생활 향상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웰빙식품, 유기농채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친환경비료의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바이오비료, 유기질비료, 방출조절형 비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유통체계가 확립되지 않았고 균종·균수 미달제품 등 품질 문제도 빚어지고 있다.

 

미생물비료 수출 증가, 핵심기술은 부족

중국의 친환경비료는 바이오·유기질비료, 복합미생물비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생물비료는 연생산량 900만톤, 생산규모 150억위안으로 수출 품목과 수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농약부 등록 미생물비료 제품은 1816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업수는 850여개를 나타낸다. 중국 미생물 비료산업은 다른 나라에 비해 미생물균종자원이 풍부하고 미생물비료 제품 종류가 다양하며 응용범위가 광범위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 균종을 배합해 판매하고 있고 핵심기술, 균종 R&D 역량을 가진 기업이 적으며 기술 투자가 미흡한 수준이다.

 

400ha에 미생물비료를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미생물과 유기질, 미생물과 무기질 혼합의 신제품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 유기질비료 매출액 연평균 57% 증가세

2000년에서 10년간 중국의 유기질비료 매출액은 35500만위안에서 3176300만위안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중국 유기질비료 생산업체는 약 500여개로 추정되며 생산규모 2만톤 미만인 기업이 66%를 차지하고 있고 5만톤 이상인 기업은 4%에 불과하다.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은 20086월부터 바이오·유기질비료 제품에 대해 완전 면세 혜택을 제공하고 산동성 등 지방정부는 이미 유기질비료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무공해 식품 행동계획’, ‘친환경 식품’, ‘유기농에 대한 인증 등 관련 정책시행으로 농산물 품질 안전규제를 강화하면서 시장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중국의 비료업계는 시장수요와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고효율화, 그린화, 복합화, 다양화, 전문화, 기능화, 액상화가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12.5 발전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 발전을 위해 액상비료 등 다양한 비종의 개발, 배합비료인 복합비료와 특수비료의 발전 도모, 방출조절비료 개발, 배합비료 생산기술 장비·신포장재료·제제생산기술 중점개발 방침과 함께 비료기업의 통합 재편도 논의되고 있다.

 

동남아 친환경비료 산업 초기단계

인도네시아는 약 40개 유기질비료업체가 퇴비, 액비 등 유기질비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생산량이 미미하지만 향후 유기농업 발전에 힘입어 수요증가가 예상돼 시장 발전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근류균을 이용한 생물학적 질소고정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1750만톤으로 인도네시아의 2000만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함께 전 세계 생산량의 8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팜농장 전체규모가 470ha이며 팜 재배를 위한 화학비료의 수요도 크다. 질소비료, 염화가리와 함께 유실이 적고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완효성비료도 주목된다.

 

바이오미생물 및 유기질비료 시장은 미미한 수준이나 녹비+야자퇴비 등 유기질비료가 생산되고 있다. 근류균, 마이코리자 등 미생물비료 연구도 활발하다.

 

태국 국가권장보다 친환경비료 사용 낮다

태국의 2012년 비료시장은 28천억 규모를 나타낸다. 정부는 군단위 1개소 유기질비료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의 유기질비료 사용은 권장 수준보다 낮아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중국과 같이 집약농업에 의해 토양비옥도가 떨어지고 토양오염이 심각해 유기질비료 사용이 늘고 있으며 아조토박터, 마이코리자, 인산가용화균 및 근류균 등 생물비료 개발연구가 활발하다.

 

베트남 비료수입 증가, 점차 친환경비료 사용증대 전망

베트남의 올해 비료 수입량은 294만톤, 수입액은 약112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5.3% 상승했다. 수입비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SA 수입량은 총 75만톤이고 그 뒤로 KALI 수입량이 55만톤, DPA 비료가 53만톤(34% 증가), Urea 수입량은 42만톤(29% 증가) NPK 수입량은 35만톤(81% 증가)을 나타냈다. 베트남은 친환경 유기질비료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아직 화학비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점차 속효성비료 대신 복합비료의 사용이 늘고 있다.

 

정부정책 및 소비자의 환경문제 인식에 따라 점차 유기질비료의 사용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생물비료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필리핀은 작년 비료수입이 2157만달러로 한국에서 수입한 비중이 40%에 달하고 있다. 화학비료 사용이 많으며 수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필리핀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및 태국과 함께 동남아 국가 중 가장 큰 비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비료(NPK) 생산은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해 현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비료수입 정식등록은 3년 임시등록은 1년을 보장하며 수입관세는 3%. 유기질비료의 생산은 전체의 5~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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