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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한국형 스마트팜 표준화해 현장 확산

종자·생명공학·신소재 개발로 신성장동력 창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 한국형 스마트팜 적용 모형을 표준화 하는 등 핵심 ICT 융복합 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농가단위 수익모델 구축과 특화품목 중심의 6차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BT를 활용해 분야별 우수종자를 개발하고 종자수출을 지원한다.


농진청은 지난 27일 ‘고객 중심·현장 중심·정책 중심’의 운영과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활력화를 목표로 하는 2015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농업분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을 실천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보급으로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올해 우리나라 온실 유형에 알맞은 ‘시설원예분야 스마트팜 유형 및 표준화 방안’을 마련한다. 유형별 온실 분류기준을 설정하고 조사·분석을 거쳐 유형별 스마트팜 모델 개발에 나서게 된다. 스마트온실의 구조설계는 ICT, 내재해, 에너지절감 기술을 통합해 표준화한다.


스마트팜을 지원하는 ICT 융복합기술 등 기반기술 개발과 현장 확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방사청과 협업을 통해 벼 제초로봇의 성능 고도화를 이루고 제조단가 인하와 현장 상용화를 추진한다.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국화 등의 시설작물 최적 생육관리모델을 개발하고 종합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효과가 입증된 ICT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패키지화해 농식품부와 협업을 통해 ICT 거점지원센터와 연계한 시범농장 4개소를 육성한다. 온실·축사 원격제어 등 스마트팜 실용기술 시범사업도 9개소에서 실시한다. 이와 함께 노동력 절감(제초로봇), 자동화(에너지 진단, 원격제어), 친환경(무인방제) 등 ICT 분야 종합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시범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벼, 옥수수, 감자 등 수출용 종자 개발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 개발 및 실용화

농진청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6차산업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역자원과 R&D 기술을 연계한 사업화 지원으로 지역·농가단위 수익모델 구축과 특화품목 중심의 6차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시장조사, 전문매장 입점 및 수출 지원 등 사업장별 우수제품을 발굴하고 판매를 촉진할 전문리더 총384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산물종합가공센터 30개소 운영, 중기청·미래부 등 타부처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농업분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종자, 생명공학, 신소재, 식품자원 개발에도 주안점을 둔다. 특히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와 BT를 활용해 분야별 우수종자를 개발하고 종자수출을 지원한다. 다양한 고부가의 유전자원 1만점의 확보를 위해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활용을 위해 장기보존 기술 및 정보DB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품질과 기능성, 생력화 품종 개발로 종자주권 확보 및 수출품종 육성에 주력한다. 특히 수출용 장미 등 5작목 12품종 개발과 내수용 거베라 등 7작목 13품종 및 기능성 약용작물 품종을 육성한다. 벼, 옥수수, 감자 등 수출용 종자 30계통의 해외적응성 검토도 7개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농업과 생명공학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생명산업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농생물 자원의 신규유전체 해독 등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다.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자사업 참여와 들깨 등 국내 고유자원 9종에 대한 유전체 해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골계 등 재래가축의 유전체 지도 작성과 배추 종자수량 유전자 발굴 등 유전체정보 기반 유용형질을 발굴한다. GM작물에 도입된 유전자의 발현산물 분석을 통한 안전성 평가와 식품 및 환경 위해성 평가 가이드라인 등 기초기술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장수풍뎅이와 귀뚜라미 등 곤충을 식품원료로 등록하고, 농축산 부산물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 개발과 바이오장기 생산용 형질 전환 돼지 연구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밭작물 기계화, 가축분뇨자원화 등 현장 어려움 해결
쌀 관세화·FTA에 맞춰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질은 좋고 비용은 낮출 수 있는 기술은 물론, 종자 개량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수출 맞춤형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더불어 밭작물 기계화 확대, 농가 간 수량 격차 해소, 가축분뇨 자원화, 악취 저감 기술 개발 등 현장의 반복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식량산업정책 현장 확산을 위한 식량산업기술지원단(TF)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올해 1월 농식품·농업기술 수출 지원을 전담하는 수출농업지원과를 신설했다.


특히 농진청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마무리해 농진청이 보유한 첨단 시설과 장비, 시험 포장을 지역 농산업체와 함께 활용하는 등 지방자치단체·기업 등과 농산업 공공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정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은 “미래 성장·현안 대응·상생 협력·국민 행복’ 등 4대 분야 10개 중점 추진 과제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우리 농가들이 과학 영농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스마트팜을 활용해 편리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으며, 6차산업화로 농가 소득이 오르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며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내 손으로 이끈다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세계와 경쟁하고, 선진 기술의 토대를 굳건히 하면 우리 농산물은 해외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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