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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 발족

한친농, 해외 공동수출·국내 전용품목제 도입 등 시동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 발족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관련 기업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조광휘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날 조합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FTA 타결 및 농산물 가격 연쇄폭락 등으로 농심이 위축돼 국내 농업이 위기에 직면해 친환경농산업도 이에 동조화되고 있는데다 부실인증 여파로 유통환경 또한 극도로 열악해지고 있어 회원사의 우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레드오션화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공동수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용품목제 도입 등 국내시장의 직거래 유통체계를 확립하고 새로운 친환경 수요에 대비코자 ‘친환경농식품·자재 수출&마케팅협동조합’을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인 공동준비위원장은 이날 조합 설립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3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참여 회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먼저 안 준비위원장은 “유기농자재가 지난해까지 제도적으로 가장 험난한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제 제도 부분에서는 마지막 과도기가 지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저농약 인증이 없어질 것은 확실시 된다고 판단하고 4종 복비 등을 포함한 친환경 자재가 GAP 인증 농산물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게다가 국내시장은 소규모 회사가 다수 존재하면서 경쟁이 심각해지고 있고 유통 마진도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계속 안팎으로 힘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출로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한다는 부분에 참여사들은 공감했다.


R&D, 마케팅, 판매 등 전문회사 참여
안 준비위원장은 “FTA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자재 등을 60% 가격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공동구매 형태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갖추자”고 말했다. 조합은 이사장을 필두로 수출자문위원단, 해외협력분과, 수출분과 이사회, 기술개발 분과 등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 중 수출분과 이사회는 유기질, 천연광물, 생화학·천연추출물, 친환경미생물, 목초액·키토산, 아미노산 등 기능성, 원료 및 완제품수입 등으로 이뤄지게 된다.


조합은 앞으로 5년 내에 전용품목을 개발해 150억원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수출 대상국에 접촉할 때 개별 회사보다는 단체로 거래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 내수 틈새시장에서도 5년 내에 5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실질적으로 소면적 작목의 경우 기술과 자재 추천을 함께 하기가 어려워 이 부분을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복안이다.


조합은 참여회사들의 다양한 장점들을 살려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매 면에서는 수출선을 확보한 회사들을 통해 참여회사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품목들을 해외에 선보이게 된다. 마케팅 부분도 다른 업계의 마케팅 전문가가 참여해 지원하게 된다. 또 R&D 부분에서도 수십년간의 농식품 개발에 매진해온 전문회사가 참여해 조합을 굳건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법률자문 역시 갖추면서 조합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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