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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생산액 43조8900억원…2.1% 감소 전망

‘농업전망 2015’, 투입재 가격 4.4% 하락·농업소득 1.0% 증가


2015년도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3조89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농업전망 2015’에서 발표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하는 ‘농업전망 2015’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수급관리에 이용토록 하기 위해 올해 5개 권역에서 실시하며 지난 3일과 9일 제주도와 영남권에서 행사를 개최했고 호남권, 중부권, 충청권은 오는 23일, 25일, 27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농업전망을 보면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 원유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농광열비와 비닐 등 영농자재 가격 하락폭이 크고, 시차를 두고 비료류 가격 등도 하락해 2015년 투입재 가격은 전년대비 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경기 회복이 둔화되어 농산물 수요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한국경제 성장률은 3.6%로 전망(KDI 3.5%, 기재부 3.8%)되는 등 국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져 농축산물 수요 증가는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돼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농업생산액은 감소하지만 농업소득과 농가소득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43조89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 연속 농산물 가격이 낮아서 2015년 재배면적은 감소하고 단수도 전년보다 줄어들어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업 생산액은 돼지 사육두수 증가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이 커서 전년대비 3.4%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와 농산물 수요가 제한적이지만 지난해보다는 회복되고 생산량은 감소하여 농가판매가격은 1.5% 상승한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2015년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3668만원으로 전망되고, 농업생산액은 줄어들지만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어 농업소득은 전년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회복 영향으로 농외소득은 3.3% 증가하고, 직불금 등 이전수입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양곡년도 연평균 쌀 가격은 전년보다 1.2% 하락한 16만9000원(80kg) 내외로 전망된다. 2015년산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80만1000ha, 쌀 생산량은 401만톤으로 예상된다.


호당 농가소득은 2.2% 증가한 3668만원 전망
2015년산 과일 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대 과일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11만ha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5년산 과일 생산량은 평년 단수를 적용하면 전년보다 2% 감소할 전망이다. 사과와 복숭아는 재배면적이 각각 1%, 5% 증가하는 반면, 배, 감귤, 단감은 각각 1%, 1%, 2% 내외 감소가 예상된다. 작황이 평년 수준일 경우 2015년 사과의 생산량은 다소 증가하겠지만, 배, 감귤, 단감, 포도, 복숭아는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오렌지 수입량은 미국 현지의 냉해로 수입이 급감했던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 수입량은 칠레의 계절관세가 무관세로 전환됐고, 칠레산 포도의 작황이 양호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채소 가격은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배추, 무, 양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4%, 3%,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배추와 당근의 생산량은 각각 5%, 9% 내외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비슷하고, 마늘과 양파는 전년대비 각각 4%, 8% 감소하며, 대파 재배면적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공급량이 평년 수준인 건고추와 마늘의 가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가격은 수확기인 4월까지는 2014년 말의 낮은 수준이 유지되나 수확기 이후에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낮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4.2% 상승한 kg당 1만4878원으로 예상되며,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kg당 4241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마릿수보다 도축 마릿수 규모가 커 전년 대비 3.6% 감소한 266만마리로 전망된다. 2015년 도축 마릿수도 전년 대비 감소하여 2015년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4년보다 5.8% 감소한 24만6000톤으로 전망된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2014년 후보돈 입식 증가와 모돈 도태 감소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연평균 1001만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6% 하락한 kg당 4241원으로 예상된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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