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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방파텍, 포장재 50% 공급

[기업탐방]창업 20주년, 새로운 비전 ‘수출 원년의 해’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은 제품이 바로 글로벌 제품입니다.”2월 4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국제 신선농산물 마케팅박람회’에 단독부스를 마련하고 수출마케팅에 나서는 (주)태방파텍 정희국 회장의 말이다. (주)태방파텍의 주력제품은 식품 및 농수축산물의 물성에 따른 기능성 포장재. 국내 농산물 포장재의 50%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89년 포장용기 수출입 및 제조 전문업체인 한도물산으로 출범한 (주)태방파텍. 당시는 국내외적으로 WTO와 FTA협정 등으로 인해 수급조절과 고품질 신선유통 등 우리 농산물의 글로벌경쟁력을 위해 정부와 농민 모두가 골몰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나라 농산물 포장 개념은 단순 박스나 묶음에 불과해 포장물의 물성이나 유통 시 품질유지는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 당연히 포장기술은 낙후돼 있었다.

(주)태방파텍은 앞선 생각으로 출범과 함께 자체 개발한 육가공포장라인을 축협에 시공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농산물 및 식품포장의 선진국인 이태리 Automac사와 자동Wrap포장기 기술제휴와 일본 Kubota의 Suction Roll 국내 독점공급 계약 등을 통해 국내 농산물·식품포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요자의 포장에 대한 인식 부족과 IMF를 맞아 (주)태방파텍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법인전환과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에 나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기능성 포장재 ‘MPF’ 선풍적 인기
법인 전환과 함께 포장재 품질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진력한 (주)태방파텍은 1998년 포장재내에서 가스농도를 최적인 상태를 유지시켜 농산물 신선도를 유지시켜주는 기능성 포장제 ‘MPF Micro Perforated Firm)’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은 우리나라 농산물 및 식품 포장에 새로운 전환기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우리 국민의 소득증대와 우루과이 협상타결로 농·식품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지집하 출하 조절로 1차 가공 후 소포장 판매가 시도되기 시작했다. 또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유통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소포장 판매가 주류를 이루게 됐다.

태방의 ‘MPF 포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포장은 포장물의 선도 유지와 유통기간 연장에 최적의 제품으로 평가받아 인기리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태방은 기능성 포장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의 주체가 되는 기술연구소설립과 생산시설의 자동화·현대화에 박차를 위해 2005년에 공장을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에 확장 이전했다.
 
또 최신 제대기 Head M/C 와 2006년에는 Gravure9도기를 도입 설치했다. 이는 동시에 각기 다른 18종류의 포장재 생산과 포장제품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여기다 단색부터 5, 7, 9색을 1개 라인에서 자동 인쇄할 수 있는 최첨단 자동 인쇄시설을 갖추고 소비자의 주문에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태방은 2000여 종류의 각종 포장재를 OEM으로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농·식품 포장재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정희국 회장 
포장재종합메이커, 매출 50% 수출 ‘목표’
정희국 회장은 “농·식품의 가치는 신선도 유지와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포장”임을 강조하며 “태방은 포장할 농·식품의 물성과 형태, 종류에 따른 다양한 기능성 포장재 개발·적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한다.

정 회장은 특히 포장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HACCP규정에 맞는 포장재 생산을 위한 ISO9001인증을 획득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 생산에 진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쌀 등 곡물류와 과실류, 구근 류, 엽채류, 채소류 등 농산물을 종합포장 패키지공급과 베이커리 가공식품 등 가공식품 분야 및 소비문화 패튼 변화에 따른 Take Out을 포장재 개발공급 등 포장재 종합메이커로 사업의 다각화를 이뤘다.

(주)태방파텍의 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창업 20주년을 맞는 2009년을 수출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베를린 포장재 전시출품을 비롯해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마케팅으로 총 매출의 50%를 수출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수출 포장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연초부터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출장을 다녀온 정 회장은 “지난 수년간 해외 포장재 박람회에 출품된 포장재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태방제품이 기술력과 품질에서 세계시장 진출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다.

그는 또 “그동안 동남아 중심의 수출에서 유럽 등 선진국 수출로 태방의 포장재가 글로벌 제품으로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능, 품질, 디자인 등 제품개발에 더욱 진력 하겠다”며 수출에 대한 집념과 새로운 각오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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