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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가 유형별 소득 · 경쟁력 · 복지 지원

Q.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취임한 지 2년 반이 지나고 있는데 그동안의 소회와 농정의 방향을 말한다면
지금 우리 농업은 대전환기(Grand Transformation)을 맞아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농가 인구 두 명 중 한명이 60세 이상이며, 더욱이 연간 매출액이 500만원 이하인 영세고령농도 60만에 달하고 있어 농업의 구조개선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그 해법으로 농가 유형별로 맞춤형 ‘소득·경쟁력·복지지원’ 등을 통해 개방 대응력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선도농 20만을 들녘 경영체로 육성하는 한편, ICT 첨단기술을 보급해  수출 경쟁력이 있는 전문화, 규모화된 전문경영체와 기업농으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그 동안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수고한 영세고령농 60만을 위해서는 교육부, 복지부, 문화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정주여건 개선 등 체감형 농촌복지 정책도 병행하겠다.


Q.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과제와 자랑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우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농 20만을 들녘 경영체로 육성하는 한편, ICT 첨단기술을 보급해 수출 경쟁력이 있는 전문화, 규모화된 전문경영체로 육성해나가고 있다. 주산지 중심으로 스마트온실과 스마트축사 보급이 확대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 여건에 특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단동형 온실을 개발해 스마트팜 국산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 장기화된 엔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9월 일본에서 개최된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우리 농식품을 홍보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중국(’15.8월말 기준 10%↑)·EU(10%↑)·GCC(15%↑) 등을 중심으로 농식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할랄식품 시장의 경우 수출업체들의 할랄인증 획득 노력 등으로 GCC(걸프협력회의, UAE·사우디·쿠웨이트 등 6개국) 국가에 대한 김치와 제과류·아이스크림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Q. 농업의 6차 산업화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고 말해 왔는데 이에 대한 평가와 결실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6차산업화란 농가소득 제고를 위해 농업생산과 가공, 체험, 외식, 관광 등 2차·3차산업을 융복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의 정책이다. 농업·농촌에 2·3차산업을 융복합해 6차산업화하고 신기술,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된다면 고소득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다. 최근 6차산업 창업자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창업 및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가공 또는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떡·한과·장류 만들기, 한지공예, 전통문화체험 등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령자나 여성농업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도 기존 경력을 살려 팜핑(farm+camping)과 같은 새로운 6차산업을 개척하고 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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