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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믿고 쓸 수 있는 미생물제제 선택방법 4가지

‘등록방법·제형·균수·코드넘버’만 챙겨도 ‘OK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한 농업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기술원이 최근 3년간 국내 토양미생물제제 생산업체와 농업인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밝혀졌듯이 조사대상 농업인의 86%가 제품에 대해 ‘불만족’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효과에 만족하는 농업인은 14%에 불과했다.<본지 2008년 12월 16일자 참조>

농업인들이 이처럼 토양미생물제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우선 비싼 가격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고 과대광고로 인해 믿고 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토양미생물제제의 본래 목적인 토양개량을 위해 사용하는 농업인이 50%인 반면 병해충 예방이나 방제, 다시 말해 농약대용으로 미생물제제를 사용하는 농업인도 36%에 달하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농업인이 믿고 쓸 수 있는 미생물제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사항들을 고려해야 할까. 관련전문가들은 다음 4가지 항목을 체크하길 권한다.

1. 농약으로의 등록여부
가장 먼저 선택하고자 하는 미생물제제가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되어 농약관리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지, 아니면 ‘비료’로 등록되어 비료관리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미생물 농약’으로 등록된 미생물제제의 경우 방제가가 최소한 50% 이상이어야 하고, 병원성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시험자료에 의해 정부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료’로 등록된 미생물제제는 ‘미생물 농약’과 달리 안전성이나 방제효과에 대한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2. 제형의 안전성
‘미생물 농약’은 제형이 수화제로 제품의 안정성이 높고 국가에서 약효유효기간 3년을 보장하는데 반해 ‘비료’는 액제 타입으로 대부분 포도당 성분의 미생물먹이로 섭취후 미생물 생존여부가 불투명해 약효저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 또한 1년 이하이다.

3. 균총형성 단위수(cfu/g)에서 많은 균수
미생물의 마릿수를 세는 단위인 c.f.u(Colony Forming Unit :콜로니 포밍 유닛)에 의해 제품 내에 미생물이 몇 마리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미생물 농약’의 경우 ‘1×106cuf/g" 또는 ‘1×10⁷cuf/g" 으로 되어 있는 반면 ‘비료’로 등록된 미생물제제는 대부분이 ‘1×105cuf/g" 이하로 표기되어 있다.

이 때 ‘1×10⁷cuf/g"은 미생물이 제품 1g당 1000만마리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 ‘비료’의 미생물 마릿수가 10만마리(1×105cuf/g) 이하인 것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이는 단위면적당 밀도가 높은 제품이 그만큼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뜻이 된다.

또 하나는 ‘미생물 농약’ 중에서도 국내에서 개발한 제품과 수입제품간에 미생물 마릿수가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국내 개발제품의 미생물 마릿수는 평균 1000만마리인 반면 수입제품은 ‘1×10⁹cuf/g"으로 10억마리에 달하고 있다.

4. 코드넘버(Code N0.)의 유무
‘농약’으로 등록된 미생물제제는 제품마다 ‘DBB1501" "Y1336" "YNT423" 등으로 각각의 코드넘버가 있는 반면 ‘비료’로 등록된 미생물제제는 이같은 코드넘버가 없기 때문에 식별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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