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수출 첨병 역할 ·농기계인 권익 노력

KIEMSTA 11월2일부터 4일간 천안서 개최

병신년(丙申年) 원숭이해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농기계산업 각 분야에서 애써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은 농업·농촌에 많은 변화와 시련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쌀 관세화를 시작으로 중국·베트남·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습니다. 농기계산업 역시 내수시장 위축과 수입산 농기계의 시장점유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우리 조합은 농기계산업의 난관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 조합의 전 임직원이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주농업기계박람회와 김제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조합은 올해는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키엠스타)’를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천안 삼거리공원에서 개최합니다. 한국의 농기계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수출을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지난 2014년 12월에 준공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는 현재 해외 바이어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농업인들과 농기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농기계산업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수출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를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는 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닥쳐올 것입니다. 농업인은 농업인대로, 업계는 업계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엔저현상 장기화와 내수시장 위축 등 우리를 둘러싼 주위환경에 적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합은 올해에도 그동안 추진해 왔던 제반사업을 더욱 알차게 추진함은 물론 당면하고 있는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각오입니다.

다시 한 번 조합원을 비롯한 농기계인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저를 비롯한 우리조합 전 임직원은 농기계산업을 발전시키고, 농기계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 모두의 노력이 농기계산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튼튼한 결실로 맺어지고, 긍지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하시는 일에 더 많은 발전과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