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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 무인기, 현장 활용의 큰 날개 펴다

농진청, 무인기기술 현장연시회 성료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무인기(멀티콥터)의 농업적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20일 전남 고흥군 풍양면 율치리 들녘에서 농업인과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인기기술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드론에 날개 달고 농업으로 고고고~
이날 연시회에는 무인기의 농업적 활용방안 발표와 현재 생산해 판매 중인 농업용 무인기에 대한 설명및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살포기술을 선보였다. 무인기 연시·전시 참여업체 및 기종은 12업체 17기종이다. 최근 농업의 기계화로 농업 현장에서는 무인기에 대한 성능이나 안전성 검증 요구에 따라 지난 5월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무인기의 농업적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결정한 바 있다.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 검정은 회전익 비행장치에 살포장치를 부착하여 농약과 비료를 살포하거나 파종 등의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에 대하여 실시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드론의 성능,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조사, 성능시험(배출성능, 균일살포성능, 살포작업성능, 이착륙 및 공중 정지성능), 조작의 난이도시험, 안전성시험을 검정한다. 농식품부에서는 검정을 받은 무인항공살포기에 대해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선정·지원함으로써 농업용으로 활용되는 드론, 무인 헬리콥터 등에 대한 농업적 활용을 촉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검정을 실시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전성 확보와 사용자에게 제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농업인이 드론을 구입할 때 공급기준가의 80%까지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구입비 부담 경감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활용성·기술지도 등 확실한 검토 필요
이번 무인기기술 현장 연시회에는 농업용 및 항공촬영용 등 12업체 17기종의 드론이 참가해 각사의 제품을 연시 및 전시하고 홍보했다. 길지 않은 시간으로 드론의 이·착륙, 살포 등을 통해 소음의 정도와 방제면적, 시간 등 알 수 있는 정보들에 한계가 있었던 것은 아쉬운 대목. 그러나 참여한 농업인들은 짧은 시간의 연시회만으로도 방제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비용, 인력 등에서 절감 가능성을 엿봤다고 입을 모았다.
농진청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무인기는 작은 구획의 벼농사 재배와 지형이 고르지 않은 경사진 밭의 병해충 방제는 물론 제초제 뿌리기, 사료작물(IRG 파종) 파종, 병해충 예찰, 수확량 예측 등 각종 영농관련 정보수집 등 이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큰 면적의 벼농사에 적용하기에는 드론의 탑재량이 적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로우터에서 발생하는 바람이 상대적으로 약해 벼 아랫부분까지 골고루 스며들지 못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으로 드론의 농업적 활용방안에 대한 확실한 검토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달 28일 ‘무인자동 약제살포기’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무인자동 약제살포기’는 농작업 중 가장 번거롭고 위험한 작업인 농약살포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리모콘으로 자동 조작이 가능해 농업인 안전은 물론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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