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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안전사고 급증, 수확철 사고 많다

농업인 고령화 고려한 농기계 연구개발 절실

농업재해가 전체산업 평균의 1.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15년 업종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업근로자의 재해율은 0.94%로 전체 산업 평균 0.50%보다 1.8배나 높았다. 농촌진흥청의 농기계안전사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15년 500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 65명이 사망하고 56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인 평균연령 59.1세, 고령화 대안 마련 시급
지역별로는 경북 94건, 전남 92건, 충남 61건, 경남 58건, 경기 45건, 전북 40건, 충북 36건, 강원 28건, 제주 21건, 울산 10건, 서울 8건, 대구 5건, 인천·광주 각 1건 등으로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1년 379건, 2012년 407건, 2013년 463건, 2014년 428건, 2015년 50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안전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전방주시태만 79%, 심리적 요인에 의한 판단잘못이 6.4%, 건강상태불량이 5.9%, 차량조작 잘못이 3.7% 순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대부분의 농촌지역이 65세 이상 농인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농업인 평균연령은 1990년 49.9세에서 2015년 59.1세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 가운데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작동 미숙 등으로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진청의 농기계 개발은 2011년 19종, 2012년 14종, 2013년 13종, 2014년 14종, 2015년 15종 등 지난 5년간 총 75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농업인의 연령을 고려한 농기계 개발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위성곤 의원은 “농업인 평균연령이 60세에 이른 현실에서 고령농업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과 보급이 아쉬운 형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북도가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을수확철인 10월부터 11월까지 농기계 사망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4년간 도내에서 2027명이 농기계에 의한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쳤는데, 대부분 10월에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2016년의 경우 1월부터 9월까지 농기계에 의한 사망사고가 19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1%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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