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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거’ 하나면 고품질·고소득 작물 ‘확실’

공변세포 개폐조작으로 과일의 맛색깔크기저장 Up~ Up~

류승권(53) (주)바이오플랜 대표는 요즘 가장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재배한 사과, 배 등 과수작물들이 수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1년 남짓 류 대표와 함께 영농일지를 써가며 때마다 알맞은 ‘터거’ 사용으로 알알이 영근 결실이 빛을 발하는 시기가 왔다. 그 어떤 과수작물보다 눈으로 보는 크기, 색감, 성숙도부터 맛으로 느껴지는 당도, 손에 느껴지는 경도까지 값을 좌우하다보니 마음도 많이 썼던 터라 과수농가를 방문하는 발걸음이 바쁘다.



터거, 생육초기비대기 2회 사용으로 효과확실
10여년의 연구와 개발 끝에 세상에 나온 ‘터거’는 비대당도착색경도성숙을 동시에 가능케한 획기적인 제품이다. 잎에 있는 녹말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과일로 양분이 전이돼 비대가 되고, 나무의 신장억제광합성억제식물호르몬 아브시스산합성기공의 폐쇄호흡의 증가 등으로 맛은 물론 경도까지 좋아진다는 것. 아브시스산의 증가와 안토시아닌의 발현은 과수의 착색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한다.
“터거는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생육초기에 충분한 엽수확보 이후 초기비대 1회에 1000배로 사용하고, 2차 비대기인 8월 중순에서 하순에 1회 1000배로 한 번 더 사용하면 되는 거죠. 크기와 착색을 동시에 잡고 싶을 때는 1000배 사용만 지키면 됩니다.”
류 대표의 야심작인 ‘터거’의 작용기작은 광합성 대사를 탄수화물생성으로 바꾸고 증산작용을 통해 형성한 고농도의 포도당을 과당으로 축적시키는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걸친 실험에서 ‘터거’의 효과 및 안전성을 검증하기도 했다고. 터거를 사용한 농가들에서 류 대표를 찾고 사용법에 대한 문의를 하는 통에 컨설팅까지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류 대표와 함께 ‘터거’ 사용 농가를 찾았다.


꼭지열과도 잡는 ‘터거’, 착색도 저장도 good~
김천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김만수(56)씨는 저 멀리 해남부터 사과의 본고장이라는 충주, 영월까지 전국으로 사과재배에 대한 강연을 다닐 정도로 사과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30여년 과수 경험자답게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도 갖고 있다고.
“사과농사 잘 짓는 비결이요?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양만 투입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과다한 거름이나 비료 투입으로 땅을 괴롭히지 않고 나무에 활력 줘서 열매로 더 많은 영양이 가도록 돕기만 하는 겁니다.”
8000평 과수재배로 최고 3억원까지 매출을 올렸고, 평균 2억원 이상의 매출은 올렸다는 김씨는 류 대표가 개발한 ‘터거’를 6년째 사용하고 있다. 바이오플랜의 ‘터거’ 사용 후 사과나무가 튼튼해지고, 과수 크기가 커지고, 분이 많이 나 당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한다.
“터거를 사용하고부터 꼭지 열과도 80~90% 이상 잡았어요. 착색도 잘 되고, 병이 없으니 농사가 그전에 비해 훨씬 수월해졌죠. 저장기간도 길어져 11월 말에 수확해 다음해 7월말에 팔아도 맛이 그대롭니다. 과수 농가에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은 없을 거예요.”


생장조정제 처리한 ‘추석배’ 단점도 없애
이상학(70)씨는 세종시에서 배과수재배만 32년째 하고 있는 배 전문가이다.

이 씨는 ‘터거’가 시판상들도 고개 끄덕이며 찾는 제품이라고 귀뜸한다. (주)바이오플랜의 ‘터거’는 한두 번만 사용해도 그 효과를 알 수 있다는 것.
“터거를 4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기술원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을 정도로 확실히 당도가 좋아졌습니다.

깎을 때는 칼이 잘 안 들어갈 정도로 단단하지만 깎아놓고 보면 자꾸만 손이 갈 정도로 맛이 좋지요. 저장기간도 길어져 내년 5월까지는 거뜬합니다.”
이 씨는 터거 사용 후 500상자 이상 수확량이 늘었다면서 함박웃음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압상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배를 수확해서 담아놓으면 저들끼리 부딪혀서 상처가 나고 검게 색이 죽어 판매도 못하는 배들이 많았습니다. 헌데 터거를 사용한 뒤로는 압상이 없어졌어요. 때문에 저장은 당연히 좋다고 합니다. 류 대표는 두 번만 해도 된다지만, 내년에는 서너 번 더 사용해서 상품성을 높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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