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의 가치와 잠재력, 산업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전 국민에게 체계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20년 ‘농어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이하 ‘농어업체험관’)을 개관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농어업체험관을 통해 농어업 역사와 미래기술의 공유와 함께 농어업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도시민과 어린이에게 제공하는 문화플랫폼으로서의 역할과, 연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도심 속 힐링공간과 농어업의 소중함과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농업‧농촌 가치 및 잠재력 알리는 통합 문화공간 만든다
농식품부는 농어업체험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였고 금년에는 건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건립 규모는 사업부지 5만㎡(연계부지 포함 8만7000㎡, 수원시 제공)에 건축 연면적 1만8000㎡(지하1층, 지상2층)이며, 사업비는 약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건립 일정은 금년도에 건축과 전시에 대한 기본과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18~2019년 설계에 근거한 공사를 진행하며, 시험가동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에 개관‧운영할 예정이다.
농어업체험관은 대한민국에서 건립되는 최초의 농어업 역사문화전시체험관으로, 서호(축만제), 여기산(청동기‧철기시대 선사유적지, 우장춘 박사묘), 통일벼 재배지 등의 농업 역사문화가치를 계승하고 농어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꺼번에 체험하는 ‘팜 빌리지(Farm Village)’ 공간이 될 것이다. 또한, 건립 지역은 화서역‧수원역 역세권지역이고 42번 국도와 접하고 있어 입지성과 교통 접근성이 우수할뿐 아니라, 수원 화성 및 행궁 등의 역사문화공간과 연계할 경우 도심 속에서 즐기는 통합적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업체험관은 크게 본관, 온실, 옥외 3개의 공간으로 구성 운영된다.
본관은 농어업의 역사 문화와 농업‧농촌의 가치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관・농어업관・첨단농업관・식문화관 등을 배치할 계획이며, 농어업의 소중함과 문화를 이해하고, 농산업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 욕구 충족 및 농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도 제시한다. 온실은 ICT 스마트 온실로서 첨단기술농업 사례를 제시하고 국내외 희귀동식물을 전시하는 등 교육과 체험 공간으로 운영한다. 옥외 공간은 전통의 농촌 마을 외부공간 재현을 모티브로 동네마당, 체험마당, 커뮤니티 광장 등으로 구성해 논, 밭, 과수원 등의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도심 속의 농업을 연출하고 사계절 경관을 고려한 계절별 특성 경관을 연출, 각종 공연과 휴게공간도 구성하여 도‧농간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건축’은 관람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건축물을 고려하고, 자연과의 조화, 농업‧농촌의 가치를 반영한 디자인을 추구하고, ‘전시‧체험‧교육’은 농어업의 소중함과 문화를 이해, 농산업에 대한 호기심과 지적욕구 충족 및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람객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 개발‧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관(Exploratorium)의 ‘Making shop’과 과천과학관의 ‘무한상상실’을 벤치마킹한 공작(제작)실은 관람객과 소통하며 전시‧체험 아이템 개발에서 제작‧설치까지 수행할 계획이며, 직업체험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농어업 및 식품관련 다양한 직업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농촌의 가치 및 잠재력을 알리는 통합적 문화공간으로서 농업․농촌의 역사․문화․체험․전시․교육․홍보 역할 및 도시와 농촌의 가교역할을 중심적으로 수행하게 될 ‘농어업체험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올해 1사분기에 있을 “현상설계공모 및 향후 있을 유물기증 운동에 전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