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8 (금)

  • 구름많음동두천 14.3℃
  • 구름많음강릉 12.2℃
  • 서울 16.1℃
  • 맑음대전 19.6℃
  • 맑음대구 17.9℃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19.2℃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9.1℃
  • 맑음제주 23.6℃
  • 구름많음강화 10.8℃
  • 맑음보은 14.6℃
  • 맑음금산 19.6℃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8.2℃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국립종자원, 케냐·베트남과 품종보호 MOU 체결

현지등록절차 단축으로 종자수출 쉬워져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최근 우수종자 수출 확대 및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케냐 농축수산부 식물검사원 및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작물생산국과 ‘식물품종보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양국에서 등록 완료된 신품종 재배심사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것으로, 해외 재배심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해당 국가에 등록하게 된다. 

등록간소화 체계 공식화
종자원에 따르면 기존 한국에서 생산된 종자브랜드의 해외 진출 시 품종등록 권리 확보가 필요하고, 수출국별 품종등록절차를 새롭게 거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MOU를 통해 국가 간 품종보호 협력을 통한 등록간소화 체계를 공식화 했다. 
콜라비와 무, 딸기 등 우리 종자의 베트남 수출이 지속 증가하고 유럽․러시아 등으로 수출되는 장미품목이 케냐를 거점으로 생산되면서 현지등록 절차 및 기간단축의 필요성이 제기 돼 온 것이 이번 업무협약 체결의 계기가 됐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협력 MOU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체결했으며, 우리나라 우선 등록요청 자료를 현장에서 전달했다. 
김 장관은 ”베트남이 우리나라 채소종자 수출 7위 국가로서 중요한 종자관련 교역국이다“며 ”수출종자의 권리확보 및 원활한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양국의 실무협력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품종출원 절차가 지연돼 왔던 감자와 딸기 등 6개 품종에 대해서는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등록심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베트남 관계자의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2007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품종보호 제도운영 및 기반구축을 위한 전반적인 심사방법을 전수해 왔기 때문에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 체결이 순조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종자업계는 참외, 배추 등의 신규품목도 시장진입을 추진하는 등 본 업무협약 결과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현지 재배심사 없이 우리의 재배심사 결과만으로 품종 등록할 수 있는 국가는 러시아, 이란, 에콰도르, 콜롬비아, 싱가포르 등이 있으며 앞으로 국내 종자기업의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 간 심사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