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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고 크기도 큰 조생종 복숭아 ‘유미’ 호평

무봉지 재배도 가능해 노동력 절감까지


무봉지 재배가 가능한 조생종 복숭아 ‘유미’가 농가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다. 과실의 맛은 물론 크기도 크고 무엇보다 무봉지 재배 시 품질도 매우 좋다는 이유에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월 3일 경북 청도에서 유미 품중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농진청에 따르면 보통 7월 상순 장마철에 수확되는 조생종 복숭아는 중․만생종에 비해 재배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과일의 크기는 작고 수확 전 내리는 비로 단맛이 빠지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을 이끌어 내기가 힘들어서다. 이런 이유로 조생종 복숭아의 재배 비율은 낮은 편이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아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만생종 복숭아의 재배면적은 2012년 37.4%에서 2015년 26.8%로 11%가 감소했지만 조생종은 11.6%에서 17.6%로 6%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미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8년 육성한 품종으로, 남부지역에서 7월 2일 전후로 수확되는 백육계 복숭아다. 같은 시기 출하되는 조생종 품종과 비교했을 때 과일 무게는 291g, 당도는 11.9°Bx 이상이다. 또한, 강원도 춘천을 비롯 전국 7개 지역에서 6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치면서 내한성에 대한 사전검토를 마친 후 농가에 보급 돼 동해에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평가회에서 청도 삼성산 작목반 양영학씨는 “유미는 꽃이 핀 후 약 80일 정도가 지나면 바로 과실을 수확하기 때문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일손 부족 문제에 대비해 앞으로 무봉지 재배 품종 선발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도 “무봉지인 만큼 농가에서는 병해충 방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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