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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농업기술 세미나 개최 등 기술력으로 신뢰 쌓으며 경쟁력 키워

전국작물호제유통협회 파주문산지회 총무로 13년 째 봉사하는 젊은 일꾼


파주 문산은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최서북단에 있다. 문산은 남북분단의 현실을 상징하는 곳으로 임진강이 가까이 흐르며 넓은 평야가 발달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이 70%를 차지하며 인삼·장단콩·참외 등이 생산되고 있다. 문산 지역에서 농업기술의 선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필 대표를 지난달 초 만났다.
“농가가 감소하는 등 갈수록 농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농업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호필 대표는 농업인의 연령이 높아가고 농지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오랜 농자재 업계의 경력을 바탕으로 좋은 자재를 선별, 공급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농과대학을 졸업 후 국내 종묘회사 등 농자재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배테랑으로 창업 13년 째를 맞는다. 또한 전국작물호제유통협회 파주문산지회 총무로 13년 째 봉직하고 있다.


농가에 최신 정보 제공하며 대면 접촉 늘려전자현미경 도입해 처방 정확도 높여
이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농가와의 대면 접촉을 늘리기 위해 농업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다해 왔다”며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저의 진심을 본 농민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기술 농업 전파를 위한 세미나가 열면서 농가가 부족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니 모두 좋아했다”며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농업에 대응하려는 농업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영농활동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늦게 농자재 유통업에 뛰어들었지만 마을을 일일이 돌면서 진행했던 세미나가 농업인에게 각인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것.


특히 사업초기부터 전자현미경을 도입 병해충 처방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까다로운 해충도 전자현미경을 통하면 간단히 확인이 가능해 정밀한 처방을 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이 농업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약해를 줄이면서 약효를 높일 수 있는 처방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참외에 잎이 타는 듯한 증세를 보인 피해증상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 본 결과 흡즙해충인 총채벌레로 인한 피해인 것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경우 영양제와 방제제를 처방해 농가의 손실을 줄여줬다는 것.


특히 참외에 치명적인 병해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 등을 농민에 확인해 주면서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렇게 나타난 처방효과는 신뢰를 높이면서 입소문을 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부모님이 경영하는 농장에 수시로 방문해 관찰한 병해충 정보를 수시로 얻고 동향을 농업인과 함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주말 농장 등 새로운 시장 개척
또한 최근 텃밭 등 도시농업이 활성화되면서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고 했다. “문산은 고양시와 가까워 주말농장 등이 활성화 되고 있다”며 “작은 규모이지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도 새로운 고객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 먹을 채소류를 직접 재배하는 경우에 자문을 주고 있으며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갈 때도 국산 농자재를 구입해 간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대표는 13년 째 맡고 있는 유통협회 파주문산지회 총무 역할을 톡톡히 하며 회원의 결속에 기여하고 있다. 총무를 맡은 이후 회원결속을 위해 업계정보는 물론 경영 정보 등을 공유하며 상생의 바탕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노력은 신뢰있는 지회, 존중하는 지회로 발전을 거듭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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